관·학 상생발전 협력체계 강화 소통·화합의 장 열어

 

경북 경산시가 지역 대학들과 상생발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소통·화합의 장을 열었다.


경산시는 12일 지역의 12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014년 3월 첫 구성된 이후 여섯 번째 만남으로 그 동안 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들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상호 발전방향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영조 시장은 이날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 대경권역 재활병원 건립사업, 경산4일반산업단지 분양, K-뷰티산업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등 경산의 미래를 열어갈 시정 주요 현안사업 추진상황을 소개하며, 지역과 대학이 서로 윈윈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 4월 협의회 시 대학측 건의사항인 학생 및 지역민 이용 편의를 위한 시내버스 증차 요청건에 대해서는 출근버스 2대를 증차하고, 향후 이용수요, 교통여건 등 변동 시 운송업체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고


경산시-관내대학-강소기업 거버넌스구축 건에 대해서는 관내 7개 강소기업과 10개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대해 고용노동부 사업의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 선정 시 국비 지원과 향후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통한 경산시-관내대학-기업 간 연계를 강화키로 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학측에서는 대학재정 및 평가에 대한 문제점,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화된 대학으로의 변화, 지역기업과 대학생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교육과정 개선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제시한 시의 주요안건으로는 행정산업정보박람회 개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경산시 기부데이 및 사랑나눔 한마당축제, 독도수호 걷기대회, 경산시 평생학습 재능나눔 박람회, 대학교체육시설 주민개방 확대건 등으로 대학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홍철)는 중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대인관계(친구 문제)에 초점을 맞춰 공동체 역량 함양을 목표로 개발한 ‘중학생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경산지역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적극 활용돼 청소년들의 인성교육 정착에 보탬이 되길 희망했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시민의 화합, 단결,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대학문화축제를 개발해 우수한 대학문화 콘텐츠의 활용과 다양한 시민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산시민과 함께하는 드림축제’ 개최를 홍보했다.

 

 

호산대학교(총장 박소경)는 경산시 대학들의 경쟁력은 타 시도와 비교해 월등한 상황임에도 학령인구 감소로 해마다 학생수가 줄고 있는 실정으로, 시와 12개 대학이 공동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모색해 대학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조 시장은 “12개 대학 12만명 대학생이라는 소중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관학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내일을 여는 지역과 대학의 행복한 동행’ 이라는 이번 회의의 주제처럼 경산시와 대학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자”며  말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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