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현장지도… 다중이용시설 테러 발생 시 신속한 유관기관 통합작전 수행 주문

▲ 사진제공 경상북도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는 5월 29일 영주시 시민운동장에서 10개 유관기관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불순분자에 의한 생물무기 공격에 따른 유관기관 합동 테러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는 최근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생물 무기 공격을 도 지정 훈련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1961년부터 총참모부예하 핵․화학 방위국을 창설하여 1980년대 화학무기 생산능력(보유 2,000∼5,000t)을 갖추고 있고 1992년 김일성주석 지시로 모든 주민에게 방독면을 지급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 국민 방독면을 보유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민방위 교육․훈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을지태극연습 시 테러대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별 군부대와 소방서에는 생물테러대비 제독능력을 구비하고 있다.

 

영주시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훈련은 50사단 123연대, 영주경찰서, 영주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생물테러에 대비한 상황조성→경보전파→주민대피→응급조치․구조․지역제독 및 테러범 검거→응급복구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훈련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묘사가 불가능한 것은 사전에 비디오로 촬영하여 훈련 참관인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훈련에 참관하고 현장을 지도 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훈련에서 도출된 교훈을 충무계획에 반영하고 전략과제를 발굴하여 내실 있게 추진하라, 만약 도내에 생물테러가 발생한다면 군부대를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대비하고 신속한 경보전파, 주민대피 등 매뉴얼과 현장 상황에 맞춰 체계적인 대응태세를 확립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생물테러를 대비해 미리 지역 내 병원의 능력을 확인․준비하고 백신생산업체를 사전에 파악하여 중점관리업체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말했다.

 

 

김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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