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다품 심리·정서 회복 지원 사업’ 실시

대구시 모든 초·중·고등학생 대상 코로나19 심리 상담 및 병원치료비 지원

▲ 대구시교육청사 전경. (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10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품 심리·정서 회복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생활 부적응 및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초·중·고등학생의 심리 상담 및 병원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초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60만원의 병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관심군 외 학생도 우울감이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2차 추경을 통해 5천만 원 예산을 편성했다.

 

대구시내 모든 초·중·고등학생이 대상이며, 도움이 필요한 학생 및 학부모는 오는 10월 8일까지 본인 소속 학교 또는 시교육청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학생 면담 기록 및 가정형편 등을 고려하여 최종 대상학교를 선정한다.

 

선정된 25개 학교에는 교당 2백만 원을 지원하며 병원 치료비는 물론 상담심리 전문가 자문료 및 외부 상담기관 연계 상담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뒤 내년도에는 지원 학생을 최대 100개교까지 늘릴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학교와 가정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전문가가 컨설팅하고 상담까지 지원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며 “앞으로도 한 아이의 마음까지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돌봐 학교도, 가정도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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