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교육감과 함께하는 ‘대구미래교육 500인 대토론회’ 개최

‘대구학생, 미래역량을 꽃피우다!’
‘교육이 미래다. 학생이 미래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6월 1일 대구 엑스코에서는 교육감과 함께하는 ‘대구미래교육 500인 대토론회’(이하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육공동체 지혜 모아 ‘대구학생, 미래역량을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한 대토론회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참가자는 물론 교육청 실무자, 시민을 대표한 교육감 공약이행주민평가단까지 함께 참여했다.

 

당초, 500명의 토론자를 선정했으나 이날은 380여 명이 참석하고, 토론자 외 참관인들의 많은 참여로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한 교육감과 함께하는 '대구미래교육 500인 대토론회' 모습. (사진=이준호 기자)

 

이번 대토론회는 강은희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대구교육이 역동적으로 펼쳐온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성찰하는 한편, 교육감과 정책 실무자들이 직접 교육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대구미래교육의 방향을 탐색하고, 현장 밀착형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했다.

 

토론은 2차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1차 토론은 대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해 대구교육이 가장 주력해야 할 정책 분야가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2차 토론은 1차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미래교육 주요 정책에 대한 개선 의견이나 신규 과제를 제안하고 그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공론의 장이었다.

▲ '대구미래교육 500인 대토론회'에 참여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준호 기자)

 

1차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각기 자신의 입장에서 대구교육이 향후 주력해야 할 교육 정책에 대해 원탁토론과 전체 토론을 오가며 열띤 토론을 벌였고, 전자 투표를 통해 즉석에서 상호 간의 의견을 수렴했다.

 

1차 최종 투표 결과 미래역량교육 중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며(28.4%) 이어 교실 수업 개선(27.6%)과 창의∙융합 역량 신장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IB)프로그램(14.6%)에 대구교육이 힘을 쏟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교사와 학교가 학생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여야 한다는 의견(7.4%)이 뒤를 이었다.

▲ ‘대구미래교육 500인 대토론회’ 에 참여한 한 학생이 대구 교육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준호 기자)

 

2차 토론 결과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이 중요하며, 이에 못지않게 가정의 역할도 큰 만큼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학부모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소통을 강화하여 교권과 학습권이 상호 존중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고 학교 예산 편성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들이 많았다.

 

또, 국제바칼로레아프로그램, 소프트웨어교육, 메이커교육, 학교 공간 리노베인션(재구조화) 등 새로운 변화를 촉진하는 미래교육정책들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는데, 특히 국제바칼로레아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한편, 이번 대토론회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원 2,903명으로 구성된 대구미래교육정책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1,100여 명 참여), 대토론회 참가자 대상 사전 전화 설문을 실시했다.(230여 명 참여)

▲ ‘대구미래교육 500인 대토론회’ 를 마치고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준호 기자)

 

이날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구시의회에서도 대구학생 한명, 한명 모두의 소질과 적성이 존중되고, 몸과 정신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좋은 제안은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라는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고, 학생의 미래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에 힘써 추진해 오고 있다.” 며, “시민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향후 미래역량 기반 정책 추진에 착실히 반영하여 대구 학생들이 미래역량을 활짝 꽃피워 갈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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