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종근 보급·품질 및 이력관리·홍보마케팅 등 추진
▲ 백수오 협약체결 인터뷰하고 있는 장욱현 영주시장(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가짜 백수오’ 사태에 대한 신뢰회복 및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약용작물 명품화 육성사업 추진에 앞장섰다.
국내 약용작물의 최대 주산지인 영주시는 최근 우수 종근·종묘의 부족과 연작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자체 연계협력 사업인 ‘약용작물 명품화육성사업’을 통해 우수종자·종근 보급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용작물 명품화육성사업’은 지난 ‘13년부터 ‘1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444백만원(국비 90%, 지방비 10%)으로 생산기반 강화사업인 우수 종근 보급과 품질 및 이력관리, 홍보마케팅 등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사업비 125백만원을 투입, 3품목(백수오, 산약, 지황) 38농가에 우수 종근을 보급하고 품질관리와 인증지원, 홍보 마케팅사업 등을 (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 농산물품질관리원영주봉화사무소, 재배농민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약용산업 발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 왔다.
▲ 백수로 재배농가
특히 지난 4월, ‘가짜 백수오’ 사태로 인해 관내 백수오 338농가(155ha)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영주 백수오의 경쟁력 강화와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107농가(40ha)가 (사)한국 생약협회를 통해 GAP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고령이나 부녀자 등 인증 추진이 어려운 농가는 농산물이력추적등록을 유도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영주시는 지난 17일 영주농협과 (사)한국한약유통협회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영주시와 농산물품질관리원영주봉화사무소와의 상호 협력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유통구조 개선은 물론 생산농가와 수요업체가 직거래를 통해 영주 약용산업의 발전과 유통질서를 확립하는 큰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시는 수확기 침체된 소비를 타계하기 위해 영주농협, (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과 협력으로 ‘채널 A 방송’을 통해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영주 백수오의 명성회복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방송은 지난 20일 오전 8시부터 채널 A ‘아침경제 골든타임(겨울의 명약, 백수오)시간대에 방영됐다.
이와 더불어 시는 앞으로도 우수종근 보급, 안전한 백수오 생산을 위한 GAP인증 확대, 백수오 유전자 검사비 지원, 엄격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소비자가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백수오를 생산해 명품 약용작물 산업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시의 이러한 노력은 ‘가짜백수오’에 대한 이미지 향상은 물론 소비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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