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백여 회 걸쳐 105억원 상당 불법 환치기, 부당이득 챙겨

 

 

압수물품 증거

▲ 압수물품 증거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 송금자를 모집하고 100억 원 상당의 불법 환치기해 오며 부당이득을 취득한 캄보디아인이 경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검거됐다.

 


경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캄보디아인 불법체류자 등이 자국으로 송금 의뢰한 돈을 76백여 회에 걸쳐 105억원 상당의 불법 환치기를 해온 캄보디아인 피의자 A씨(남, 28세)를 검거해 외국환거래법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환치기에 이용된 통장과 카드를 대여한 피의자 B씨(여, 29세)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페이스북에 “15분이면 캄보디아로 송금 할 수 있다”는 글을 게재해 캄보디아로 돈을 송금하는 의뢰자를 모집하고, 송금 의뢰자가 돈을 입금하면 캄보디아 현지에 거주하는 파트너와 SNS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국가 간 송금거래를 대행 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6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11년 7월 입국해 경기도 화성지역에 근로자로 생활하면서 환치기 경험이 있는 캄보디아인으로 부터 환치기 방법을 배워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불법 송금을 대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민의 배우자로 입국해 체류하고 있는 B씨는 같은 국적을 가진 A씨의 부탁을 받고 통장과 카드를 발급받아 A씨에게 빌려주고 환치기에 이용되는 대가로 매월 5만원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월에도 경기도 안산에서 사설 환전소를 차려 놓고 320억원대 불법 환치기를 한 중국인 조직을 검거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원할한 외환 거래와 국부유출 등 경제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 외환거래 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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