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6월 18일 개막
5월 20일 오전 11시 창작지원작 1차 티켓 오픈
▲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DIMF 제공)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은 6월 18일부터 7월 5일까지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5회 DIMF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는 비대면 콘텐츠의 확장이다. 2011년 초연되어 DIMF의 스테디셀러(steady seller)이자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원작 뮤지컬과는 색다른 차원의 매력을 담아낸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의 탄생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18일 제15회 DIMF의 개막행사에서 열릴 공개 시사회를 통해 처음 선보이게 될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은 연극 연출가이자 영화감독인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나인테일즈(9taleskorea) 제작, 배다해(투란도트役), 민우혁(칼라프役), 양서윤(류役) 및 최정원, 성기윤, 이정열, 김보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서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향후 영화관 개봉은 물론 OTT플랫폼을 통한 전 세계 진출과 해외 영화제 출품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개봉되는 창작뮤지컬 오리지널 영화로서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해외 공연팀의 입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DIMF는 다양한 합작 작품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전통성을 이어가고자 한다.
한국과 대만의 공동 프로젝트로 출발한 뮤지컬 ‘Toward(부제: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과 지난 2019년 한국과 스웨덴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비언어(넌버벌) 어린이극 ‘네네네’가 제15회 DIMF를 통해 소개된다.
수준 높은 한국 창작뮤지컬로는 설경구, 조승우, 황정민, 이정은, 배해선, 채국희 등 명품 배우들이 거쳐 간 한국 창작 뮤지컬의 살아있는 역사 뮤지컬 ‘지하철 1호선(극단 학전)’과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들의 종착지라 불리는 한 교도소, 그리고 그 곳에 피아노 한 대.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시간 ‘4분’을 경이롭게 담아낸 뮤지컬 ‘포미니츠(제작:(재)국립정동극장)’이 제15회 DIMF 무대에 오른다.
▲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연 일정표. (사진=DIMF 제공)
‘제15회 DIMF 창작지원작’ 5편의 신작뮤지컬이 DIMF의 지원 아래 초연된다. 대구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아리랑, ‘대구 아리랑’을 취입한 명창이자 기녀였던 ‘최계란’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란(蘭)(작 김지식, 곡 권승연, 제작 레인보우 웍스)’,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에서 피어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로맨스칠성(작 김지안, 곡 김희준, 제작 지트리아트컴퍼니),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소녀 ‘말리’가 자신이 지독히도 괴롭혔던 인형의 몸속으로 들어가 과거로 돌아간다는 독특한 설정의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작 김주영, 곡 박병준, 제작 ㈜주다컬쳐)’, 모두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세상, 아무 능력 없이 태어난 루저(Loser)의 기상천외한 지구 지키기 대작전을 그린 ‘스페셜5(작 김정한, 곡 조아름, 제작 스페셜 5)’,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한 역사 드라마로 독립군을 변호했던 일본인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변호사(작 김세한, 곡 유한나, 제작 하하호호 스튜디오)’까지 각양 각색의 매력을 가진 5개의 창작 뮤지컬이 뮤지컬 팬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전석 매진, 전석 기립 등의 기록으로 제14회 DIMF 어워즈 ‘창작뮤지컬 상’을 수상한 ‘프리다_Last Night Show(작 추정화, 곡 허수현, 제작 ㈜이엠케이뮤지컬컴퍼니)’가 보다 강력해진 캐스팅과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제15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재공연 되며 전래동화 ‘토끼와 자라’의 스토리에 한국 전통 판소리 ‘수궁가’가 어우러진 가족 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극단 오오씨어터)’를 ‘특별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경성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동양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중앙대학교, 호산대학교, 홍익대학교 총 7개의 대학교가 제15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제15회 DIMF를 통해 초연되는 창작지원작 5작품과 공식초청작 ‘네네네’, ‘지하철1호선’, 특별공연 ‘토장군을 찾아라’ 등 축제의 주요 작품을 DIMF의 공식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로 만날 수 있으며 대구 곳곳에서 뮤지컬의 재미를 전할 거리 프린지 공연 ‘딤프린지’와 국내 정상급 뮤지컬 스타와 함께하는 ‘스타데이트’ 등의 부대행사 역시 랜선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세계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인 DIMF가 다시 일상을 찾길 바라는 모두의 염원을 담아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축제 현장에서 또 온라인을 통해서 누구나 뮤지컬을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으로 관객과 참여 아티스트 모두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 이라 전하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제15회 DIMF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의 50% 정도를 오픈할 예정이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오는 5월 20일 오전 11시 창작지원작 5작품에 대한 1차 티켓을, 5월 25일 오전 11시에 공식초청작 및 특별공연에 대한 2차 티켓 판매를 시작하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