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결혼이민여성 친정방문 지원에 나서다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19세대 모국 방문 지원

 

 


경주시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거주정착과 한국에서의 생활을 위로하고자 결혼 이민자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경주시는 올해 결혼이민여성 친정방문대상자로 선정된 19세대를 서라벌문화회관에 초청해 (사)경주시국제친선교류협의회 주관으로 ‘2018 경주시 결혼이민여성 친정방문 환송식’을 가졌다.


 올해 선정된 다문화가족은 자녀 양육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오랜 기간 가족과 함께 친정 방문을 하지 못한 모범 다문화가정으로 베트남 11세대, 중국 4세대, 캄보디아 3세대, 필리핀 1세대 등 총 19세대가 선정됐다.


 


 


중국에서 온 결혼이민여성인 우명씨는 “7년 전에 중국을 다녀온 후 다섯 가족의 경비가 부담스러워 친정에 못갔는데, 시의 지원이 힘이 되어 다녀올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에 세 아이들과 함께 엄마가 자란 중국의 문화를 보여주고 중국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한국생활을 많이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환송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진관 경주시국제친선교류협의회장을 비롯해 다문화가족과 협회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으로 비보이 댄스공연과 두드림봉사단의 밸리댄스 등이 펼쳐서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모처럼 방문하는 고향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름다운 추억을 품고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에서 당당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모국방문 지원외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위로하고 안정적인 거주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세대 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67세대의 친정방문을 지원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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