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게 꿈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28일 대학 긍지관 강당에서 주은영 재단이사장, 정창주 총장을 비롯 주요 내빈과 신입생, 학부모 등 1,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제27회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전문학사와 4년제 정규학사(전공심화과정 포함) 과정 등 총 2,393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특히 이날 경남 창녕에서 온 효녀 자매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이수지(27,간호학과)·수가(24,비주얼게임컨텐츠과)·수아(20,보건의료행정과)씨가 그 주인공이다.


둘째 수가씨는 구미대를 이미 졸업해 ㈜GDP의 제품디자이너로 취업 중이다. 수가씨의 권유로 언니와 동생이 올해 동시에 입학했다.


 이들은 3,4년의 터울은 있지만 초·중·고등학교 동문을 거쳐 이제 대학까지도 같은 동문의 길을 걷는 이색 자매가 됐다.


 


 


맡 언니 수지씨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우연히 간호사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수가 씨의 권유에 전문대로 ‘U턴 입학’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막내 수아씨는 보건의료행정으로 자신의 진로를 잡았고 여러 대학을 고민 중 둘째 언니 추천으로 구미대를 선택했다.


이 세 자매들은 가는 길을 다르지만 마음은 언제나 하나였다. 서로를 챙겨주는 남다른 우애도 깊지만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이를 꼭 보답해 드리자는 자매간의 약속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매들은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해 부모님께 좋은 집을 지어드리고,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라고 한다.


수지씨는 “너무 착해서 걱정되는 막내 수아, 똑똑하고 분위기 메이커인 둘째 수가”라고 동생들을 소개하면서 “동생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자신과 가족을 사랑하며 건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막내 수아씨는 “두 언니가 곁에 있어 늘 든든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생이 돼 부모님과 언니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는 야무진 다짐을 전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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