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대구시 고위관계자, 시민·환경단체 불참으로 반 토막 설명회 돼 버려
주민, 상가연합회는 근본적인 교통, 주차 문제 해결 요구

 

29일 열린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사업 주민설명회에서 한 주민이 교통체증과 주차난에 대한 대구시의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이준호 기자)
▲ 29일 열린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사업 주민설명회에서 한 주민이 교통체증과 주차난에 대한 대구시의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이준호 기자)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29일(목) 오후 2시 동구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결과를 토대로 상가연합회 및 주민 등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사업에 반영하고자 개최했다.

 

하지만 대구시장, 대구시의원, 동구의원 등이 대부분 불참했으며, 더구나 이 사업에 반대의견을 내세우고 있는 시민·환경단체에서 조차 별다른 통보 없이 참석하지 않아 반 토막 설명회가 돼버렸다.

 

2020년 12월 완공예정인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은 이번 설명회를 거쳤지만 대구시와 주민, 상가연합회와 시민·환경단체 간 반목의 불씨를 여전히 남겨놓은 상태다.

 

대구시의 설명회를 들은 주민과 상가연합회는 구름다리 설치사업에 적극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지금도 교통체증과 주차문제를 대구시가 뒷짐을 지고 있다면서 구름다리 설치 이전에 대구시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