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가공 저장탱크 청소하다 원인 불명 가스 질식

 

구조작업하고 있는 고령소방대원 (고령소방서 제공)

▲ 구조작업하고 있는 고령소방대원 (고령소방서 제공)

6월 1일 경북 고령군 개진면 ○○제지(주) 백상지, 크라프트원지 생산업체에서 가공저장탱크를 청소하기 위해 들어간 인부가 가스에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령군경찰서와 소방서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는 1일 오전 10시 17분께 ○○제지(주) 피해자 3명이 제지 가공 저장탱크(6×6×2미터)의 종이 찌꺼기를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원인 불명의 가스에 의해 질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타 모(24세, 네팔)씨와 송 모(56세, 작업 반장)씨가 사망하고, 강 모(52세)씨는경남 사천시 소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령소방서 관계자는 “10시 20분께 OO제지의 원료배합 탱크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내국인 2, 외국인 1) 3명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배합실내에 쓰러져 있는 근로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 및 산소공급 등 신속한 응급처치 후 구급차로 이송했다.”며


“작업탱크 및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 시에는 질식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밀폐된 공간 내 유독가스 공기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호흡장비를 착용하는 등 작업 매뉴얼에 의해 안전하게 작업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및 공사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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