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계속의 명품도시’ 구현
▲ 안심택시 운영(구미시 제공)
안전사고는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피해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은 평상시 꼼꼼하게 챙기고 예방해야 하는 것이 필수 사항이다.
이에 구미시는 시정모토를 ‘안전한 구미, 행복한 시민’을 중심으로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해 기업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세계속의 명품도시, 구미‘ 모습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의 최우선을 시민 안전에 두고 도시 전반에 걸쳐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CCTV 대대적 확충, 다양한 생활밀착형 안전시책, WHO국제안전도시 공인 준비 등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국제안전도시’로의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 방범용 CCTV 확충
구미시는 2010년 12월 금오테크노밸리에 경북도내 최초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관내 CCTV를 통합 관리하기 시작했다. 또한 시는 교통, 방범 등의 CCTV 외에도 초등학교CCTV(2012.6.26), 경찰서 방범용 CCTV(2014.8.19)와 연계해 현재 총1,929대의 CCTV를 통합관리 하며, 관제요원 52명이 365일 24시간 교대로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민선5기부터 지속적으로 관내 방범용 CCTV를 대폭 확충해 왔다. 2013년에는 300대, 2014년 557대, 2015년 341대를 설치해 1천대가 넘는 CCTV를 설치하고, 2016년과 2017년까지 매해 500여 대를 추가 설치해 총 2,300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방범용 CCTV 기설치 및 계획>
이렇게 대폭 확충된 방범용 CCTV는 최근 관내 범죄예방 및 검거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의 ‘구미시 범죄발생률 및 검거율 현황’에서 2013년과 2015년 상반기 수치를 비교한 결과, 관내 총범죄 발생이 9,174건에서 8,829건으로 345건이 줄었으며, 검거율도 73.7%에서 75.5%로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CCTV 확충이 범죄예방과 검거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시 범죄발생률 및 검거율 현황>
※ 자료제공 구미경찰서 생활안전과
시는 더 많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역인 주택가 골목과 원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블랙박스를 활용한 ‘동네지킴이 사업’을 시작했다. 블랙박스는 CCTV와 기능과 성능이 비슷한데다 설치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해 최근 방범용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현재 시는 인동, 진미동, 선주원남동 등 27개소 28대의 블랙박스를 설치했다.
‣ 시민들의 귀갓길 책임지는‘생활밀착형 안전시책’
시는 시민들의 안전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013년 안전과 관련한 전담과를 신설해 생활 속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 시책을 발굴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각종 사고와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여성과 아동의 안전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왔다. 2014년 5월 12일, 구평동 일대에 시범운영된 ‘여성, 아동 안심귀가 거리’를 통해 구미시는 경북도, 경북지방경찰청, 구미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도입해 범죄발생 요소를 줄여나가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보안등이나 안심귀가 표시등을 설치하고 일부 편의점이나 문구점 등을 여성안심귀가 도우미집과 아동안전 지킴이집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 1월에는 상모동, 임오동, 도량동, 양포동, 인동동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여성·아동·외국인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의 개념도 넓혔다.
안심마을에는 안심등(표시증, 참수리보안등, 도우미집), 가스배관 가시덮개, 형광물질도포 경고판 설치와 함께, 특히 상모사곡동과 인동동에는 시범으로 스마트폰 위치정보 시스템인 BLE(Bluetooth Low Energy, 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 단말기 100대를 전봇대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상모사곡동 일대의 5대 범죄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6~8월), 절도사건이 34건으로 지난 3년간 건수 41건 대비 17.4%가 감소했다. 또한 경북경찰청 고객만족 모니터링센터에서 ‘여성·아동·외국인 안심마을 사업’에 대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5%가 ‘만족’ 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사업 이후 범죄에 대해 77.8%가 “예전보다 안전해졌다”고 인식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시는 2014년 2월부터는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한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에는 경북 최초로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 시스템‘을 구축해 진미동 주민센터(25칸)와 봉곡도서관(11칸)에 설치·운영하는 등여성범죄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세계가 인정하는‘국제안전도시’공인 박차
시는 “안전과 관련해서는 이중, 삼중으로 조심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남유진 구미시장의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경북도내 최초로 2017년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공인하는 안전도시는 1989년 9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회의에서 “모든 인간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기조에서 시작됐다. 지역사회가 사고 등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닌, 사회구성원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WHO협력센터에서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공인한다. 공인 후에도 5년마다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인 받기는 쉽지 않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경기도 수원시가 2002년에 국내 및 아시아 최초 공인을 받은 후 서울시 송파구, 부산시, 경남 창원시 등 10개 도시가 공인을 받았다. 구미시를 비롯해 울산 남구, 광주광역시 등이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국제안전도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2013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2014년 도·농 지역환경에 맞는 맞춤형 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15년 3월에는 공인을 위한 준비도시 등재도 완료했다. 이후 4월, 안전도시 조례제정으로 법적·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후, 안전시범학교 지정 및 실무담당자 워크숍 개최 등 공인사업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유관기관 단체 및 안전재난네트워크 회원, 공무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상분석시스템 개발 및 공인사업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국민안전처 안전혁신마스터플랜과 국제안전도시 사업의 연계추진 방안과 더불어 구미의 사회연령별 손상규모와 원인 분석과 손상예방 우선순위 선정, 그에 따른 안전증진 프로그램 제안,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 및 방향 등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최종결과를 토대로 2016년에는 공인기준에 맞춰 본격적인 공인사업 실적심사를 준비해 하반기 공인도시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인센터 현지실사 등을 거쳐 2017년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종 ‘WHO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이 되면 국제수준의 안전기준이 보장된 도시로서 구미는 ‘시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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