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문화강성 도시로 발돋움’

문화재 100점 시대 서막 열기 위한 사업 수립

 

 

문경시는 5일 관내 문화재에 대한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 한해도 문화유산 탐색·발굴은 물론 문화재로 지정·보존관리하기 위해 지속적인보수와 관리체제를 중점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문경시 지정문화재 현황은 국보 2점을 포함한 국가지정문화재 29점, 도지정문화재 61점, 시보호문화유산 3점 등 총 93점을 보존·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앞으로 문경 고모산성을 포함한 국가지정문화재 3점, 도지정문화재 11점을 추가로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올 연말이면 100점의 지정문화재를 가지는 도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시는 지속가능한 문화재의 보존·전승은 물론 문화유산 향유와 안전하고 선진적인 문화재 관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해 세계가 주목할 수 있도록‘삶 속에서 함께 가꾸고 누리는 문화유산’란 슬로건과 함께 2018년도 사업 추진 목표를 수립했다.

 

 

올해 추진 사업은 먼저 문경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문화·역사적 가치를 지닌 비지정문화재를 탐색·발굴, 문화재로 지정함으로써 본격적인 문화재 100점 시대를 연다. 문경 가을을 즐기고 담을 수 있는 고모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며, 김룡사 각사 사료수집, 문경 상리 근대가옥을 등록문화재로 등재시킬 예정이다.


2017년부터 문화재 지정을 위해 준비·조사중인 김룡사 삼층석탑을 비롯한 4점, 문경아리랑의위상과 지평을 올리기 위해 문경새재아리랑, 모전들소리도 도무형문화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문화재 보존을 위한 보수사업으로 국보 제315호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비 주변정비사업를 추진하는 등 국가·도지정문화재, 전통사찰, 비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으로 전통문화체험 지원사업 등 총 55건에 95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지정문화재보수사업으로 등록문화재 제304호 문경 구 가은역 지붕보수공사, 문경평산신씨묘 출토복식 보관함 정비 등 17건에 36억원이 투입된다. 도지정문화재 사업으로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02호 문경 충절사 상의재 보수공사, 제596호 문경윤필암 삼층석탑 주변정비 등 4건에 4억원으로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사찰 보수정비사업으로 운암사 안양문 보수사업 등 5건에 9억원이 투입된다. 비지정문화재 사업으로는 산양 현리 채철재가옥 보수공사, 문화재안내판 정비, 마성면 고모산성 보수공사 등 18건에 13억원으로 보수사업을 추진한다. 비지정문화재 전수조사(280여점) 등 10건에 3억원을 들여 용역을 실시하고, 전통문화체험 지원 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고윤환 시장은 “지역의 지속가능하고 유의미한 문화재를 발굴해 지역 문화정체성과 문화유산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여 문화강성 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겠다. 또한, 각종 재난·재해 상황에도 굳건하게 유지가 될 수 있는 문화재 관리·보수체제를 구축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문화재 유지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 올해 상반기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신속집행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문화재청 및 경상북도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예정으로, 곧 문화재 100점 시대의 서막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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