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우수기관 선정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스펙·학벌을 초월한 직무 능력중심의 인재 채용으로 직원들의 능률 향상은 물론 이직률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6일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교육부가 주관하는 NCS(국가 직무능력표준) 기반 능력중심채용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단이 지난해부터 정부가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NCS 기반 채용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결과로, 올해부터는 직무를 11개로 세분화해 모집단계,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 모든 채용단계에서 NCS 기반 직무능력 중심 채용을 시행하고 것으로 파악됐다.
서류전형에서는 직무능력과 관련된 교육, 자격, 경험사항 등의 평가, 필기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 직무지식, 직무수행 능력평가, 면접에서는 경험면접, 토론면접, 발표면접 등을 통해 직무 수행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특히 NCS 기반 채용이 도입되면서 자격증 없는 응시자도 43.2%가 최종 합격했으며, 신입직원 평균연령은 24.9세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필기전형 응시율은 84.5%로 과거에 비해 28.2% 상승했으며, 채용 후 이직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 응시자 대상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NCS 기반 채용에 만족한다는 지원자가 98.4%였다. 응시자 모두가 향후 NCS 채용이 확산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공단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앞으로도 스펙보다는 직무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정착하고, NCS를 인사관리 전반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NCS(국가 직무능력표준,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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