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 에코프로·중국 GEM사와 1천500억원 투자 양해각서 체결

 

국내 (주)에코프로와 중국 GEM사가 이차전지소재 생산을 위해 포항 부품소재전용공단에 글로벌 합작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4일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양극소재 글로벌 빅2 기업인 (주)에코프르와 중국 자원재활용분야 선두기업인 GEM사가 합작으로 참여하는 중대형 리툼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1천500억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중국 GEM 쉬 카이화 회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명호 포항시 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다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에코프로는 중대형 리튬이차전지 분야 선점을 위해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9만8천㎡부지에 1천500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리튬이차전지 전구체 및 양극소재 양산공장을 준공하고 31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최근 국내외의 친환경 전기차 생산의 증가로 전기차에 적용되는 중대형 리튬이차전지 및 양극소재 수요가 2020년에는 현재보다 4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보여진다.

 

 

㈜에코프로는 청주시 오창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용 양극소재생산기업으로 2004년부터 고용량 양극소재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니켈 등 금속원료로부터 전구체 및 양극소재를 일괄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하고 국내 유일의 High Nickel계 양극소재를 생산해 2013년 이후 100%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루며 탁월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양극소재분야 세계 2위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에코프로가 생산하는 양극소재는 리튬이차전지 성능과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소재로서 고용량, 고출력, 고수명의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향후 중대형 리튬이차전지 소재시장의 선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합작투자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GEM사는 중국 광동성 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도시광산 및 자원재활용 전문기업이다. 이 분야에서 30년 이상 종사한 쉬카이화 회장은 관련분야 특허를 200여건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중국재생자원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두 회사는 중국과 한국에서 연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프로 기술과 GEM의 자본 합작투자를 통해 이차전지양극 소재 양산설비를 구축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시장 진출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채 (주)에코프로 회장은 “포항이 고향이고, 부품소재전용공단 내 모든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원료 수입 및 제품 수출에 필요한 국제 컨테이너 항만까지 갖춰져 있어 포항을 선택하게 됐다. “이강덕 시장과 시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노력을 보면서 포항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고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강덕 시장은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2차전지용 양극소재 사업은 성공이 보장된 것으로 에코프로와 GEM의 합작투자가 성공해 포스코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이차전지소재산업이 급격히 성장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에코프로의 투자를 통해 포항지역이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발전함은 물론 대규모 투자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