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장해·고령화·경영비 증가 등 어려움…재배농가 새로운 인삼재배 패러다임 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연작장해, 고령화, 경영비 증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재배농가에 새로운 인삼재배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6일 인삼 재배의 생력화를 위해 농기계 작업이 가능하도록 ‘경북형 인삼 광폭 해가림 시설’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삼은 연작피해가 있어 최근 초작지를 찾는 출입 경작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경영비 증가와 도난, 예정지 관리 등의 어려움과 농가의 경영악화, 고령화 등으로 우리나라의 인삼 재배면적은 현재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출입경작 현황(2013년, 영주시) : 재배면적 1,255ha/관외 895ha(71.3% 차지)
하지만 우리나라의 인삼 소비는 내수시장이 연간 2만에서 2만3천톤, 수출물량은 3천톤에서 6천톤 규모로 매년 적정 신규 식재면적은 4천3백㏊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27% 이상 부족한 실정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멀지 않아 인삼 종주국으로서 홍삼 등 각종 원료삼 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풍기인삼시험장은 쌀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 지역에 인삼 재배를 위한 고정식 해가림시설을 설치해 농기계화 작업이 용이한 ‘경북형 인삼 광폭 해가림 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의 해가림 시설은 작업환경이 열악해 농기계 투입이 어렵고 이상 기후에 대처 능력 또한 떨어져 고온 장해, 탄저병, 점무늬병 등의 피해가 잇따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북형 인삼 광폭 해가림 시설’은 고정식으로 설치비를 기존의 해가림 설치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 경영비를 경감시키고 기계화가 가능해 생력재배로 쾌적한 작업환경을 갖추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논에서 2~3년간 벼 재배를 통해 연작 장해로 인한 출입경작 문제도 해결하고 1년 내외의 예정지 관리를 통해 다시 4년근 이상의 인삼을 재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향후 인삼의 원료삼 수급을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권태룡 풍기인삼시험장장은 “현재 우리나라 인삼재배면적은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이번 개발될 기술은 연작장해, 고령화, 경영비 증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에 새로운 인삼재배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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