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고속도로(舊88올림픽고속도로) 22일부터 개통
88올림픽고속도로가 4차로 확장과 더불어 광주~대구고속도로로 새롭게 태어남에 따라 영호남 교류협력 확대를 통한 동서화합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차로 고속도로였던 88올림픽고속도로가 4차선 도로확장 사업을 완료하고 광주~대구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해 22일 개통됐다.
경남 함양군 산삼골 휴게소에서 가진 개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국토교통부장관, 국회의원, 그리고 영호남지역주민 등 12백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대구고속도로 4차로 확장사업은 전남 담양분기점에서 경북 동고령IC간 142.8㎞ 구간에 공사비 2조 1천여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8년 11월 착공했으며, 사업추진 7년만에 준공하게 됐다.
특히 광주~대구간고속도로(舊88올림픽) 확장사업은 교통량 증가와 선형불량으로 대형교통사고가 많아 영호남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번 4차로 도로가 완공됨에 따라 영호남 교류협력 확대를 통한 동서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도로공사 제막식(한국도로공사 제공)
이번에 개통된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는 31년간 전국에서 유일한 2차선 고속도로였다. 이번에 4차선 확장과 더불어 운행거리가 10㎞ 짧아지고 주행시간이 30분 단축돼 연간 85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전-통영고속도로, 전주-광양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와 연계가 쉬워져 영호남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본도로는 1980년 건설계획 당시 광주~대구간고속도로로 명명됐다가 88올림픽 서울유치(‘81.9.30)를 기념하기 위해 88올림픽고속도로로 개칭돼 불려왔다.
개통을 앞두고 경북도와 대구시, 광주시 의회 등에서 명칭변경 요구발언 등 여론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준공을 앞두고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광주~대구간고속도로 확장개통으로 교통수요 증가 및 사고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증진은 물론 상생발전을 위해 동서간 SOC건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11월 25 전라북도와 무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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