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새마을운동 외교’ 꽃 피워…

 

지난 제70차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2030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개발협력 프로그램으로 ‘새마을운동’이 주목받은 후 해외 정상들과 국제기구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새마을 외교 행보가 전 세계의 주목 받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3박 6일간의 일정으로 세네갈을 방문해 경상북도에서 시작해 UN의 21 신농촌 개발 패러다임으로 주목받은 대한민국의 세계적 유산인 ‘새마을운동’ 외교전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국빈으로 방한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의 초청으로 마련된 가운데, 19일 세네갈을 방문한 김 지사는 세네갈 대통령 초청으로 의전과 경호 등 최상위급 예우를 받았다.


특히 김 지사는 세네갈 방문에서 세네갈 새마을운동 보급을 통한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가 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마키 살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새마을운동을“농촌운동에서 시작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은 근대화와 산업혁명으로 이어진, 잘살기 운동이자 공동체 회복 운동”이라고 소개하자


마키 살 대통령은 “세네갈의 농촌근대화와 시민의식함양에 꼭 필요한 운동”이라고 화답하며, 농업기술, 에너지,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에 협력을 요청하며


“세네갈은 경북도와 함께 이미 새마을운동 사업을 시작해 지난 9월 UN 개발정상회의에서 새마을운동이 UN 차원의 개발도상국을 위한 신농촌개발 프로그램으로 소개할 때 반가웠다. 세네갈 국가 차원에서 경북도의 새마을운동이 더욱 확산·보급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20일 세네갈에 아프리카 최초의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생루이주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에 개소했다.


이는 한국과 세네갈간의 민·관·학·연을 통합한 주민역량강화와 시민의식함양을 위한 시민교육과 더불어 영농기술교육을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기관으로, 세네갈 새마을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마키 살 대통령은 “아프리카 최초로 새마을운동 연구소가 세네갈에 개소된 것은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역사로 매우 영광스럽다”며“새마을운동이 세네갈에 잘 접목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경북도와 세네갈 정부(농업부, 청년고용부)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새마을운동 협력을 통한 세네갈 농촌현대화와 시민의식함양을 증진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또한 아세아텍과 세네갈 농업부간 영농기계화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가교역할을 해 한국의 농기계뿐만 아니라 한국의 우수 물품이 세네갈에 소개되고 수출될 수 있도록 통상 교류협력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세네갈 대통령의 특별 배려로 김 지사는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지 파견 봉사단을 격려하고 세네갈 주민들에게 한국 농기계를 전달하고 사용 방법에 대해 직접 시범 보여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경북도는 현재 세네갈 2개 지역인 시범마을을 5곳으로 확대해 줄 것을 세네갈 대통령이 요청함에 따라 세네갈 시범마을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UN차원의 새마을운동 언급으로 개발도상국의 많은 국가정상들이 새마을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과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의 전수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도는 현재 9개국 27개 마을의 사업을 15개국 42개 마을로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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