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 남구치매안심센터 개소
남구보건소 5층 및 온마을 아이맘센터 지하1층으로 확대 이전
▲ 대구 남구보건소 5층으로 확대 이전한 '남구치매안심센터'. (사진=남구청 제공)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통합관리 서비스를 위해 11일 남구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2016년 9월부터 영남대학교의료원에 위탁하여 남구보건소 2층에서 운영 중이던 남구통합정신·치매센터를 2019년 1월 보건소 직영 운영으로 전환하고 남구보건소 5층(영선길 34) 및 온마을 아이맘센터 지하1층(중앙대로38길 13-2)에 총 면적 630.39㎡정도 규모로 확대 이전했다.
남구치매안심센터는 체계적인 치매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 17명을 배치하여 치매상담과 검진은 물론 단계별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남구에 주소를 둔 6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치매 상담 및 검진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진단검사를 통해 치매환자로 등록되면 건강보험료 본인 부과액 기준에 적합할 경우 치매 치료비 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성인용 기저귀 등 조호물품을 지원하며, 배회인식표 발급 및 지문등록사업도 실시하며,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헤아림 교실 및 자조모임, 힐링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온마을 사랑방 쉼터에서 치매를 진단받은 후 장기요양서비스 등 치매지원서비스 대기 중인 경증 치매환자를 위해 운동·회상·음악치료 등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낮 시간 동안 실질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치매는 치료시기와 적절한 치료,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체계 적인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는 물론 가족들의 부양 부담 까지 덜어줄 수 있도록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행복한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