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이 지역 현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2018년 신년 소통마당’ 다섯 번째 마당으로 22일 건천읍민회관과 서면사무소를 찾았다.
이날 건천읍민회관에서 열린 소통마당에서는 김병성 건천읍장이 ‘경주의 미래, 건천에서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일반현황과 지난해 주요업무성과, 올해 건천읍이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읍장은 지난해 소통마당 건의사항으로 지적된 건천시장 입구 버스승강장 설치, 신평 돈지들 용수로 정비, 조전 배병지구 양수장 설치사업을 완료했으며, 건천리 일원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과 용명리 하수관로 설치 문제는 단계별 예산 확보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중 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주요사업으로 건천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충실히 마무리 짓고, KTX 신경주역 진입도로 개설, 화천 하수처리장 설치, 고천지구 재해예방사업 등 신경주역 역세권 종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 건천읍행정복합타운 건립을 비롯한 각종 주민숙원사업 추진 등 현안사항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시장과 대화의 시간에서 주민들은 한해대책으로 방내리 장천지 준설에서 풍산지 수상태양광발전사업 건의, 건천교~모량 구간 가로등 설치, 문화재보호구역 완화, 동민회관 누수 및 석면 교체, 건천운동장 가림막 설치, 행정복합타운 조기 착공 등 개인적인 건의사항 보다는 지역 전체 발전을 위한 공감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이에 대해 최양식 시장은 건의사항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하며, 주민의 입장에서 현장 상황을 하나하나 재점검하고, 주민들과의 깊은 논의를 통해 사업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소통마당 현장방문은 지난해 농촌으로 이주해 딸기 고설재배를 시작한 진용운(59세, 대곡리)씨의 농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농업 현실과 귀농 생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시장은 “농업 경쟁력 확보와 농업인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특히 귀농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귀농인들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 이어진 서면 소통마당에서는 운대 모산골 수로공사, 서오리~조남지 가로등 설치, 도계 아화천 소교량 설치, 아화리 도시계획도로 개설, 서오 봉덕지 한해대책사업 등 지난해 건의사항의 완료상황과 올해 주요사업으로 서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서오~천촌간 도로 개설, 심곡 자짓터 진입로 확장, 도계 능천지 보수를 비롯한 주민숙원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해 전봉석 서면장이 발표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도리1리 뒤편 분묘로 인해 통행량이 많으나 도로 좌우 높은 옹벽과 낭떠러지로 인해 사고우려가 높다는 지적, 경로당 실외 노후화장실 개선, 최근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은행나무숲의 활용방안 등 주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들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이후 최 시장은 경기불황과 열악한 부품업계 현실속에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인 ㈜대호테크(대표 엄명석)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양식 시장은 “소통마을이 진행될수록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지역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것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실감하고 있다”며, “시민과의 약속한 사항들을 반드시 완성하고 항상 현장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을 섬기는 소통 행정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