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농기계 임대사업 농업인 큰 호응

영천시 농업청책으로 가장 인기 정책으로 자리 매김

 

▲ 영천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지난해 9월부터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지원을 위해 청통면 호당리로 임대사업소를 확대 운영한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늘어나는 농기계 임대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마련 됐으며 지난해 6천5백여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2014년 대비 12%(5천8백 농가) 증가 하는 등 2009년 임대사업 실시 후 매년 큰 폭으로 증가 한 것으로 전했다.

연도별 수혜농가는 2012년 3천2백호, 2013년 4천7백호, 2014년 5천8백호, 2015년 6천5백호로 농기계 임대를 통해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 등 농가부채 경감과 기계화를 통한 작업능률 향상,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해 영천시 농업지원 정책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사업의 하나로 자리 매김 하고 있으며

매년 농기계 임대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임대사업소 규모 확대와 저렴한 임대료 및 활용도 높은  농기계 구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수요자 중심의 사업추진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해 귀농자, 고령자, 부녀자 등 차량이 없는 농가를 대상으로 원하는 현장까지 임대농기계를 배송해 농작업을 마치면 회수하는 운반대행 서비스를 실시해, 농기계임대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정규인력을 기존 4명에서 10명(계약직 7명)으로 늘려 농기계 임대, 운반대행, 현장 기동수리 등 전화 한번으로 부담 없이 영농에 활용할 수 있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다.

임대사업 실시로 중단된 순회수리를 지난해 다시 부활해 농기계 수리센터와 거리가 멀어 수리정비에 불편을 겪는 오지마을 70개 부락을 순회해 현장에서 농기계를 수리함으로 농번기 농기계 사용 불편해소는 물론 농가당 2만원 미만의 부품대는 무상 지원하는 등 다수의 농업인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 영천시는 밭·식량작물 다목적 임대농기계 구입, 주산지 일관기계화, 여성친화형 임대농기계, 기존 임대농기계 대체 구입 등에 총 6억 2천만원(국비 2.2, 도비 0.9, 시비 3.1)을 투자해 농기계임대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촌인력 감소와 여성화,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현실에서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2017년에도 임대사업소 증설을 계획해  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이용편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