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산정수장 흙냄새 없앤다.
4월 20일부터 분말활성탄 투입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금호강 상수원수의 불쾌감을 야기하는 흙냄새 물질인 ‘지오즈민’제거를 위해, 시공 중인 분말활성탄 접촉조 1개지를 임시 가동키로 했다.
운문댐의 흙냄새물질 제거를 위해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고산정수장 분말활성탄 접촉조 신설공사’를 시공 중이었으나, 이번 가뭄으로 운문댐 취수가 불가능해져 지난 2월에 금호강계통의 취수원으로 변경한 원수에서 ‘지오즈민’이 지속적으로 검출되어 분말활성탄 접촉조의 조속한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오즈민 제거를 위해 접촉조 2개지 중 1개지의 펌프 및 배관 시설을 우선 시공하여 4월 20일부터 분말활성탄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공사가 금년 10월까지 마무리되면, 동구와 북구, 수성구, 경산시 일부 지역 26만여 세대, 67만 명 주민은 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산정수장 흙냄새물질에 대응하기 위해 분말활성탄을 조기에 투입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