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수)은 ‘설’ 연휴기간 성묘객과 등산객 등으로 인한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설’ 연휴기간인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를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유지하는 등 산불예방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는 관내 대부분의 지역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도 평년((영하11∼영상10도)과 비슷하며,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부산·울산광역시 등 일부 영남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어 성묘객, 등산객 등에 의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산림청은 설 연휴기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계로 전환해 성묘객이 집중되는 묘지주변, 입산길목 등에 감시인력을 배치하고 특히, 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및 생활폐기물 소각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설’ 연휴 기간을 한시적인 소각금지기간으로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부지방산림청 강성철 산림재해안전과장은 ‘설’ 연휴기간에도 산하 관리소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산불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상주시는 4일 2015년산 쌀값 하락에 따른 변동직불금을 설 명절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쌀 변동직불금은 수확기 쌀값이 15만659원/80kg으로 확정 고시됨에 ‘15년산 쌀 변동직불금은 80kg기준 1만5천867원(ha당 999,621원)을 확정해 지급하게 된다.

따라서 쌀값 15만659원에, 고정직불금 1만5천873원을 이미 지급하고, 이번에 변동직불금 1만5천867원이 지급되면 ‘15년산 쌀 생산 농업인의 쌀 80kg당 조수입은 18만2천399원으로 현행 목표가격 대비 97%에 이르게 된다.

이에 상주시는 쌀농사를 경작하는 1만1천156농가 1만2천810ha에 128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다만 정부의 1월 농특세 세입 부족으로 2회 분할해 농업인의 자금 소요가 많은 설 명절 전 50%를 지급하고 3월 중 나머지 50%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북 경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오은 7일까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대형매장과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경주시 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의 구매촉진 및 이용 확대를 통한 전통시장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특별기간 동안 18개소 전통시장 및 관내 상점가 이용과 상품권 구매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관내 기업체와 기관·단체 협조 공문 발송, 지역 언론 게재 등을 통해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이와 더불어 각 시장 및 상점가를 돌며, 상거래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제 캠페인 등을 통해 상인들의 협조도 구하고 있다.

지난 3일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에서 펼쳐진 장보기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400여명의 국·소장 간부공무원과 직원, 경주소방서 외 20개 자매 결연기관 단체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주소방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안전관리 소홀로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전통시장에 대한 현장점검 등 화재예방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양식 시장은 “전통시장이 늘 명절처럼 활기찰 수 있도록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지역의 특색이 살아있고, 지역 경제와 일자리가 창출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입한 장보기 물품은 즐겁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충효동에 위치한 불우시설, 안강읍의 장애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