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6년 설 대비 물가대책실무위원회 개최

 

경상북도가 설명절을 앞두고 서민들의 장바구니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특별대책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22일 설 연휴를 앞두고 공정위, 농협, 수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물가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오는 25일부터 2월 5일까지를 ‘설명절 대비 서민물가 안정대책기간’으로 정해 도민생활과 밀접한 사과, 배, 소·돼지고기 등 28개 성수품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농협 등을 통해 도축물량 확대로 축산물 수급안정과 고등어·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의 설 성수기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을 맞아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으로 편성된 시군 물가안정 지도·점검을 실시해 설 성수품 등 중점관리 대상품목을 파악하고, 품목별 물가책임관을 통해 물가인상 요인발생에 대비 조기대응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유관기관 및 소비자단체로 편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가격표시제 위반, 요금 과다인상, 계량위반, 매점매석 점검 등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불공정상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설명절 중점관리 품목의 가격변동사항을 체크해 물가정보 홈페이지에 가격을 공개해 가격안정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명절 선물용·제수용품 등에 대한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에 대해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대구지방국세청은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불성실 사업자 정보 수집을 강화한다.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제수용품 등 직접적인 소비자 피해 우려 업종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감시하고,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053-230-6341~4)를 운영한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오는 25일부터 2월5일까지 명절 성수품 및 개인서비스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일일단위로 조사해 성수품 수급관리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북지원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월5일까지 단계별로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제조·유통업체, 백화점, 전통시장 등 판매업소를 집중단속한다.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는 평일대비 30∼50% 공급물량을 확대해 직거래장터를 2월4일부터 개장한다.


수협중앙회 대구공판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간 9천700톤에 달하는 보유물량을 방출 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참깨 등 6개 품목 주당 방출물량을 6천900톤에서 9천300톤으로 35%정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전국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대비 0.7%로 안정된 물가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장바구니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설 성수품 물가 등을 적극 관리해 서민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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