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23개 시장·군수 2016년 도정업무 공유 및 도·시군간 협력 강화

 

인사말 하고 있는 김관용 도지사

▲ 인사말 하고 있는 김관용 도지사

경상북도와 23개 시장·군수들이 경북도청에서 신도청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 위한 화합의 큰 절을 경북도민들께 올렸다.


경상북도 도지사와 시장·군수는 4일 도청 강당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남유진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2016년 도지사‧시장군수 신년 다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올해년도 경북도정 계획, 도청이전 상황에 대한 보고와 토론에 이어, 한복 차림의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도민을 향해 올리는‘합동세배’로 진행됐다.

 

 

이번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함께한 신년 다짐회는 올해 도청이전에 따른 경북 대도약의 계기와 도·시군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올해 도정에 대한 도·시군 간 공감대를 확산해 각종 사업들을 연초부터 빠르게 구체화시키기 위한 복안도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간담회에서 “올해는 경상도 700년 역사의 대업에 한 획을 긋는 신도청 시대를 여는 해”라며 “신도청시대를 경북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공동의 모습으로 함께 가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도청이전을 계기로 수도권과 지방으로 양분된 국토의 허리부분에 진출하는 경북이 국가발전의 중심에 서서 다시 한번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히며 “이러한 역사적 소명을 엄중히 받들고 도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올해 한해도 신발 끈을 바짝 조여매고 더욱 힘차게 현장을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오전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년도 도정의 최역점을 일자리 만들기에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과 청년해외취업,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을 확대하고 도농 상생형 일자리사업인 스마트두레공동체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밖에도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수출드라이브, 탄타늄·스마트기기·로봇 등 7대 스마트융복합 산업 육성, 한반도 허리경제권 구축, 동해안 바다시대 구체화, 田자형 국가 광역교통망 등을 주요 역점과제로 제시했다.


도청이전은 올해 2월까지는 마무리 짓고, 상반기 중으로는 개청식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연초부터 이사를 시작해 2월 중에는 본격적인 이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장군수들은 도청이전을 범도민적인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자는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인 남유진 구미시장은 “연초부터 도와 시군이 서로 교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유익했다”면서 “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도민생활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그런 한해로 만드는데 시군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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