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새마을 청년리더 90일간 경북의 선진 벼농사 기술 전수 받아 귀향
‘세네갈 새마을 청년리더 연수단’이 경상북도에서 90일간의 선진 벼농사 교육을 마무함에 따라 한국의 벼 재배기술이 세네갈 국가의 식량 자급자족에 기여하게 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일 도청 접견실에서 세네갈 새마을 청년리더단 교육 수료를 축하하는 자리를 갖고 세네갈 영농지원 파견단에게 출국신고를 받았다.
세네갈 새마을 청년리더단 교육은 경상북도와 세네갈 정부 간 새마을운동 협력 MOU 체결(2015.11.19.) 함에 따라‘세네갈 새마을 청년리더 연수단’이 경북도에서 90일간의 새마을운동 교육의 일환으로 선진 벼농사 기술을 전수 받는 교육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이들의 교육활동 영상을 관람 한 뒤 교육 사진첩을 수여하며 “경상북도의 뛰어난 벼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세네갈의 벼 재배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식량 자급자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경북의 농업 기술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해 경북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새마을리더 연수생(Mr. Abdou Diouf 등 6명)은 세네갈의 돔보 알라르바 등 3개 마을을 대표한 농기계 엔지니어, 교사, 농업인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로 농업기술원에서 세네갈 식량 자급을 위해 벼 기계이앙 등 생력화 재배기술, 각종 농기계 운전조작 및 정비, 농업현장 학습 등으로 이뤄진 벼농사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연수생들은 90일 동안 주경야독을 실천하며 낮에는 농업 기술 교육으로 땀을 흘리고, 밤에는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한국을 더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불태웠다.
또한 지난 4월 21일 세네갈 대통령실 사무국 차장인 ‘오마흐 삼바바 바’등 고위공직자 5명이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열심히 교육받고 있는 세네갈 청년리더들을 격려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교육을 마친 세네갈 연수생들은 오는 4일 세네갈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6월 중순경 농업기술원 안덕종 박사 등 농업전문가 3명이 파견돼 연수를 받은 세네갈 청년리더들과 함께 벼농사 시범단지 조성을 시작한다.
연수생 대표인 압듀 디우(Mr. Abdou Diouf)는 “경북농업의 발전상을 많이 배웠다. 세네갈에 돌아간 후 한국의 벼 재배기술을 보급해 세네갈도 한국처럼 농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견 벼농사 전문가와 연수자들이 세네갈에 도착해 벼농사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용할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24종과 비료, 농약 등의 농자재는 세네갈 현지로 이동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세네갈은 농업인구가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재배 작물은 벼, 땅콩, 기장, 옥수수, 카사바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벼 재배기술 수준이 낮아 생산량이 낮았으나, 경북형 벼농사 시범단지 종합기술 투입으로 쌀 수량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세네갈 쌀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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