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 예방지도 강화 나서
경상북도는 5일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에 대한 예방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2015년도 유해화학물질 사고유형 분석에 따르면 34건의 유해화학 사고 중 32.4%(11건)가 공장에서 발생하고, 17.6%(6건)는 이동탱크차량에서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화학물질 누출(12건)과 화재(11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발생시간대는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 6건, 낮 12시부터 2시 사이 6건, 저녁 10시부터 12시 사이 6건으로 대부분 출근전후와 점심시간 및 심야에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관계인들의 관리가 느슨한 틈을 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경북소방본부에서는 매월 유해화학물질 취급대상을 중심으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 화재예방 교육과 시설물 관리 지도를 실시하고
특히 이동탱크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위험물 취급 주의사항과 운전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관계자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최근 유해화학물질 사고는 대형화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고에 대비한 지속적인 화재예방과 훈련을 통해 긴급구조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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