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53억원 등 총 647억 원 투자, 가시적 성과 기대
경북 경주시의 신라왕경 발굴·복원사업 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사업추진에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16일 영상회의실에서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종진 문화재청 차장을 비롯한 경북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신라왕경 사업 추진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시 계획 발표에 따르면 내년도 신라왕경 사업에는 국비 453억 원 등 총 647억 원이 투입된다. 월성 해자복원, 문루 복원 기본설계 착수, 동궁과 월지 건물복원, 월정교 문루공사 착수, 황룡사 역사문화관 준공, 중문 보완 발굴 등을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신라왕궁인 ‘월성 복원 사업’은 월성 중심지역과 성벽, 문지 발굴조사와 더불어 내년 12월에 문루 복원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1∼3호 해자 보완 발굴조사와 1∼5호 해자 물을 채우는 복원공사를 시작한다.
황룡사는 내년 5월 역사문화관 개관을 시작으로 주변 정비에 들어가며, 중문과 담장 복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남문 광장부지도 확장·발굴한다.
동궁과 월지는 서편지 건물 복원을 위해 단청, 당호 등 연구와 더불어 조경과 경역정비를 실시하고, 서편 전각도 실시설계를 통해 내년 12월부터 단계별 복원공사를 착수한다.
또한 월정교 문루 복원공사는 내년 2월 착수해 2017년 말에 완공된다. 관리동 및 주차장 등 주변정비 사업도 문루 준공시기를 맞춰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라왕경 중심구역 방 복원·정비 사업은 2단계 발굴조사 및 토지매입을 하고, 금관총 전시관은 내년 5월에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8월에는 대릉원 천마총 리모델링을 착공 하는 등 대형고분 발굴 및 전시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한편 사업 속도를 위해 경주문화재연구소는 복원연구팀을 신설하고 경주시도 사업추진 부서에 학예사를 배치하는 등 조직을 보강해 발굴과 복원을 병행 추진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이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월성 방문으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비예산이 70억원에서 210억 원으로 증액 되는 등 본 사업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만큼 현 정권 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전문팀 신설과 인력 충원으로 발굴과 복원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내년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원년의 해로 정하고 문화재청, 경북도와 함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헤 실질적인 성과가 반드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며 국책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특별법이 조기에 제정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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