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선제적 관리 나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구·군과 합동으로 유통 수산물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 강화에 나섰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 2월말까지 겨울철에 많이 생산․소비되는 생식용 굴과 김 등 수산물에 대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인인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유해 중금속(납, 카드뮴, 총수은) 등을 검사해 겨울철 식중독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수산물 유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구원 조사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식중독 발생건수 중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발생은 연평균 40건이다. 그 중 50%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겨울철 식중독 환자수의 50% 이상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로바이러스는 비세균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이다.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또는 물 섭취,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 오염된 지하수·하천수·해수 등의 물과 채소류, 치류, 패류 등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특징은 추운날씨에도 오래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사람간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된다. 항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상은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 구토, 복통 설사증상 발현한다. 면역은 약 14주간만 지속되므로 재감염도 가능하다.


대구시 김종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준수하고, 채소류는 반드시 세척제 등으로 충분히세척해 섭취하며, 패류 등 수산물도 충분히 익혀(85℃, 1분 이상)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관리 요령

예방 및 관리
○ 개인위생관리 철저
  -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
  -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기
○ 채소, 과일은 세척제를 사용하여 깨끗한 물로 충분히 세척한 후 섭취
○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를 따라 조치
○ 환경위생 철저
  -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는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 소독.
○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금지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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