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자원봉사 활동한 8명 뎅기열 감염
▲ 기후변화에 의해 점차 한계위도가 북상 중인 뎅기열 발생지역(대구시 제공)
최근 스리랑카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돌아온 봉사자 8명이 뎅기열 확진 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대구시가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당부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최근 스리랑카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돌아온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이 뎅기열 환자로 확진 판명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대구 ○○대학교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해외봉사 활동을 위해 스리랑카를 방문한 자원봉사단 35명 중 8명이 뎅기열 의심 증상으로 지역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지난 4일 대구시에 신고했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뎅기열 의심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6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2명은 스리랑카 현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됐으며, 현재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검사 진행 중이다.
▲ 월별 뎅기열 신고현황(2015)
또한 함께 자원봉사를 다녀온 증상이 없는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실시해추가 환자 발생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사람 간 전파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주 발생지역은 열대, 아열대의 거의 전역에서 나타나고, 동남아시아, 중앙·남아메리카에서 환자 보고가 많으며, 고도 1천m 이상의 지역은 위험성이 낮은 편이다.
▲ 뎅기열 발생국가 리스트
감염 시 증상으로는 고열이 3~5일간 지속되며,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등을 동반한다. 감염초기에 때로 붉은 반점이 생기고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뎅기열은 예방접종 백신이 없기 때문에 유행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이다. 실외에서는 곤충기피제를 사용하고, 긴팔, 긴바지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 해외여행시 뎅기열 감염예방 수칙 >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모기기피제 사용
- 해질녘부터 새벽사이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긴소매, 긴바지 착용
- 가능하면 자외선이 차단되고, 냉방시설이 되는 숙소에 머물고 살충제 사용
'대구광역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순천 의원, 새누리당 수성갑 총선후보 전격 사퇴 (0) | 2016.01.11 |
---|---|
대구시, 개별공시지가 일제조사 실시 (0) | 2016.01.11 |
대구시, 전기택시 보급으로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 (0) | 2016.01.09 |
대구시 ‘북한 수소탄 실험 전격 실시’에 따른 긴장감 고조 (0) | 2016.01.08 |
대구시, 신천·금호강에 수달이 서식한다. (0) | 2016.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