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수렴 ‘도시계획 희망토크’ 열어

대구광역시가 도시계획에 젊은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18일 열린 도시행정의 일환으로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발굴하고 이를 시정에 접목시키기 위해 ‘젊은이들의 도시계획 희망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시계획, 토목, 건축, 조경, 부동산 등을 공부하는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대, 영남대 등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제1부는 현재 대구의 시각적인 모습과 발전 정도 등 전반적인 도시 이미지를 보기 위해 앞산 전망대에 올라 대구시가지를 조망하는 현장견학으로 운영됐다.


제2부에서는 계명대학교 김철수 석좌교수가 ‘도시문화와 공간디자인’이란 주재로 유럽 등선진 도시들의 도시정책이 교통·건축 등 물리적 요소 위주에서 사회·문화·창조경제 등으로 변하고 있는 패러다임에 대한 특강 실시 후, 대구시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춘 공간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학생들과 본격적인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참여 학생 60여 명은 6개 팀으로 구성해 제1토론에서는 ‘청년문화 인프라 조성방안’이란 주제로 ‘주체를 정해두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 조성(소셜다이닝) 및 야외 음악당에 프리마켓을 조성해 문화 공간 창출’, ‘구·군별 청년문화 특화구역 및 거리를 지정해 테마공간 조성’, ‘상업·문화·축제를 연계한 청소년 활동공간 조성’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대구 발전을 위한 젊은 아이디어’ 란 주제로 펼친 제2 토론에서는 ‘문화·관광산업을 통한 대구 먹거리 및 일자리 창출’, ‘1일, 한 달 등의 정기권을 이용할 수 있는 공영 자전거 체계 도입으로 대중교통 활성화’, ‘김광석 거리 등을 활용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은 수성교 주변 신천시민공원 조성’ 등의 젊은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한편 대구시 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내일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지역의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젊은이들의 비전과 미래상을 공유하고, 장래 대구의 발전을 이끌어갈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는 도시계획에 대한 젊은이들의 참여 확대와 아이디어 발굴 등을 위해 내년부터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개최해 젊은이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