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개막
19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유망축제)로 선정
▲ ‘제42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개막식 장면. (사진=이준호 기자)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대구 약령시 약전골목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하고 오늘 개막한 이번 축제는 ‘한방장터 길이 열리다’라는 주제로 ‘쉬어가길, 사고팔길, 치유되길, 함께하길, 먹어보길’로 구성된 5가지 테마길과 함께 한방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한방장터길’ 이라는 주제에 맞게 약령시 거리를 따라 초가부스들이 설치되어 옛날 약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거리에 펼쳐진 한약재 도매시장, 현대인의 관심사인 ‘미세먼지’와 ‘암’에 좋은 한약재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한약재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다양한 한방 체험 프로그램들도 가득하다.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약령시 상인과 내빈, 시민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어지전달과 올해의 약차인 ‘헛개’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정성탕 나누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19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유망축제)로 선정된 한방축제에서는 전국 유일의 한약재 공판장인 대구한약재도매시장이 한방장터길에 펼쳐져 관람객들이 다양한 한약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대형 한약재 밭에 숨겨진 경옥고의 4가지 재료(생지황, 인삼, 백복령, 벌꿀)를 찾으면 약령시의 전통 경옥고를 선물하는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 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 약전골목에 설치된 대형 헛개 약탕기. (사진=이준호 기자)
야간에도 축제장에는 대구시민들의 건강을 염원하는 건강 기원등 터널이 설치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직접 건강 기원등을 달 수 있다.
약재썰기, 약첩 싸기, 한방비누 만들기, 약령시 한방 환만들기 외에도 직접 전통방식으로 한약재를 달이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약전골목을 출발해 중구 근대골목 2코스를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골목투어가 2차례씩 진행되고, 3일부터 5일까지 오후 7시에는 건강 기원등을 들고 대구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약령시 주변 골목 이야기를 들으면서 걷는 ‘달빛 야경투어’를 진행한다.
6일 오후 3시 약령시 동편에서는 축제의 백미 중의 하나인 작두로 한약재 썰기 경연을 벌이는 ‘전승기예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이외에도 올해는 대구시민과 약령시 상인들이 축제 개막을 함께 축하하는 아이넷 성인가요 콘서트가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약령시 한의약 도매시장 주차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