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가 2019년 주요현안 사업을 원활한 추진하기 위한 국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상북도는 31일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지역 국회의원 정책보좌관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에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진 행정부지사와 안병윤 기획조정실장 등 간부 공무원 10여명과 김석기 의원실 권형석 보좌관(경북 국회의원 선임보좌관 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정책보좌관 1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주요 현안사업 위주로 정책보좌관에게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기재부의 부처예산안 심의가 마무리 되는 8월 7일까지 예산반영이 미흡한 사업과 신규사업에 대해 기재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다가오는 국회심의에도 공동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의 내년도 주요 국비확보 현안사업으로는 - SOC 분야에 ‣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 중앙선복선전철화(도담~영천) ‣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등이다.
- 연구개발 분야는 ‣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 국가방재교육공원 조성 ‣ 가속기기반 신약개발-국가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 ‣ 스마트서비스 융합밸리 조성을 위한 5G테스트베드구축 ‣ 고부가 인조흑연 원천기술 개발 ‣ 에너지하베스팅 인증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 농림수산 분야는 ‣ 안동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계란환적장 건립 ‣ 산불방재센터 설치 ‣ 포항영일만항 건설 등이다.
- 문화․환경·복지분야는 ‣ 경주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 ‣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 ‣ 하수관로 정비사업 ‣ 치매전담형 노인 복지시설 확충 등이며
- 기타분야는 ‣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 축산(영덕)블루시티 조성 등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 국비확보에도 어려운 실정인 게 사실이다. 국비확보를 위해 어느 누구를 만나서라도 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잘 설명하고 설득해 이를 반드시 반영시켜야 한다. 국비확보가 지역 발전에 가장 큰 밑거름인 만큼 모든 공직자들이 더 적극적·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지속적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확보에 차질 없도록 중추적인 역할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경북 국회의원 선임보좌관 협의회 회장인 권형석 보좌관은 “이번 간담회는 경북의 현안사업들을 도 간부들로부터 직접 듣고 지역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내년도 도의 국비확보를 위해 보좌관들도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9년도 국비확보의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행정부지사와 재정특별보좌관을 공동 본부장으로 하는 국비확보 T/F팀을 구성·운영중에 있으며, 국회심의 기간 동안에는 국회 인근에 현장대응 캠프를 설치하여 정부예산안 증액과 신규 반영사업에 신속히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