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사상 처음으로 8조 원 이상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시정슬로건인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구현을 위해 총규모 8조3,318억 원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먼저, 세입예산(일반회계 기준)으로 지방세 수입은 2조 6,194억 원으로 전년대비(2조 5,305억 원) 889억 원을 증액 편성하였으며, 부동산 시장여건을 감안하여 취득세는 소폭 증가(8,403→8,955억 원, 증552, 6.5%) 반영하고, 지방소득세 4,741억 원, 지방소비세 3,913억 원으로 각각 12.4%, 2.3% 증가했고, 자동차세 3,740억 원, 담배소비세 1,288억 원으로 각각 4.5%, 5.8% 감소했다.
의존재원은 3조 819억 원으로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국고보조금 2,857억 원(1조 7,442→2조 299억 원)과 내년도 정부예산안 증가 규모를 반영한 지방교부세 1,527억 원(8,993→1조 520억 원) 등 전년대비(2조 6,435억 원) 4,384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또, 세외수입은 1,253억 원으로 방천리 위생매립장 CDM사업 112억 원, 폐기물처분부담금 징수교부금 20억 원 등 전년대비 150억 원이 증액 편성했으며,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SOC 사업에는 지방채를 적극 발행(1,810→2,049억 원, 증 239억 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투자→일자리→세입) 확립은 도모하되, 재정건전성도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특별회계는 상수도․하수도 사업 등 공기업 특별회계 7,467억 원, 기타 특별회계 1조 3,418억 원을 합쳐 총 2조 885억 원 규모이며, 전년대비 2.9%(증 583억 원)가 증가됐다.
세출부문은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내년도 예산은 2018년 대비 7.8% 증가한 8조 3,318억 원을 편성했다.
첫째, 누구나 일자리가 있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도시’ 부문에 2018년 당초예산 5,108억 원 대비 630억 원 증가한 5,738억 원을 편성했다.
둘째,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따뜻한 도시’ 부문에 2018년 당초예산 3조 1,495억 원 대비 2,846억 원 증가한 3조 4,341억 원을 편성했다.
셋째,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공간인 ‘쾌적한 도시’ 부문에 2018년 당초예산 2조 2,975억 원 대비 2,041억 원 증가한 2조 5,016억 원을 편성했으며,
넷째, 시민 삶 속에 문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즐거운 도시’ 부문에 2018년 당초예산 2,443억 원 대비 119억 원이 증가한 2,562억 원을 편성했다.
다섯째, 시민 소통․협치 등 개방적 사회, 포용적 공동체 조성을 위한 ‘참여의 도시’ 부문에 2018년 당초예산 797억 원 대비 31억 원 증액한 828억 원을 편성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선 6기, 4년이 새로운 대구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이제부터는 ‘대구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청년 일자리와 미래의 혁신 인재 양성을 준비하고 시민 모두의 삶을 보듬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