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슈광산 한국인 강제노역 희생자 추도 집회 참석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일본 기슈광산(미에현 구마노시 소재) 한국인 강제노역 희생자 추도집회에 참석해 희생자를 애도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기슈광산 한국인 강제노역 희생자 추도집회에 참석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추도식을 주관하는 ‘기슈광산의 진실을 밝히는 모임’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도집회 방문에는 최태림(의성) 의원을 단장으로 김인중(안동)의원, 조현일(경산)의원 등이 함께했다.


최태림 의원은 추도사에서 “다시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이국만리 타국 땅에서 원통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들이 생기는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2년 3월 경상북도의회에서 기슈광산 강제동원 희생자 진실규명 촉구 결의안 채택과 그 해 4월 현지 방문을 계기로  ‘기슈광산의 진실을 밝히는 모임’에서 경북도의회 추도식 참석 요청으로 이뤄졌다.


의원들은 추도식 참석뿐 아니라 해방 후 강제 연행된 조선인들이 귀향하기 위해 집결한 장소인 신궁역, 신구 및 쿠마노 지역에서 사망한 조선인들의 유골이 안치된 정천사 등 현장을 답사하고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최 의원은 간담회에서 “앞으로 기슈광산 한인 희생자 추도집회 참석과 추모터 관리방안에 대해 경북도의회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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