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이전 1년도 안 돼 주차공사로 민원인 불편 가중

 

 

경북도청과 경북도의회가 신청사로 이전 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청사 내 지상 및 지하주차장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강 공사는 경북도가 12월 7일부터 시작해 내년 3월말까지 청사 내 지상 및 지하주차장 공사를 진행하며, 이 기간 중 주차폭 확대, 지하주차장 미끄럼방지 포장, 청 내 횡단보도 경사면 완화조절 등의 공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는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8일간 주차장과 복지관 뒤편 주차장 노면을 현재 2.3m에서 2.5m로 확장하고, 복지관 뒤편 주차장은 버스 전용주차장으로 변경한다.


총 예산규모는 토목공사 1억 9천600만원, 통신공사 1천900만원, 전기공사 740만 원 등 총 3억 8천여만 원이 투입된다.

 

 

특히 도의회 주차장의 경우에는 지하주차장 폭은 2.5미터로 조성됐지만, 지상주차장의 경우에는 현재 2.3미터로, 이번 공사를 통해 2.5미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56면의 주차장이 148면으로 줄게 됐다.


이번 보강공사에 대해 일부에서는 “신청사 설계 시공당시 처음부터 2.5미터로 설계했으면 국민의 혈세인 예산을 낭비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지적도 일고 있다.


현재 도의회는 회기 중으로 하루에 수백 대의 민원차량이 왕래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사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 될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보강 공사에 대해 “도의원들의 요구도 있고, 중·대형차량이 많아 민원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일정이 빠듯해 부득이 회기 중 공사를 진행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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