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탑리리오층석탑이 5년 대장정 보수 기간 마무리

 

탑보수 전 (의성군 제공)

▲ 탑보수 전 (의성군 제공)

국보 제77호로 지정된 경북 의성 탑리리오층석탑이 5년간 대장정의 보수 기간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962년 국보 제77호로 지정된 의성 탑리리오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탑으로 경주의 분황사 석탑인 모전석탑과 목조탑의 양식을 일부 반영함으로써 우리나라 석탑 양식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손꼽힌다.


군은 오랜 자연풍화현상으로 탑 표면의 박피현상과 균열 등이 심각해지자 원형보존을 위해 훼손 상태가 심각한 4층 이상 해체 보수 및 보존을 위해 2012년 국도비와 군비를 포함 총 12억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보수작업에 들어가 이번 12월 마무리하고 16일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했다.


군 문화재 관계자는 “그동안 10여 차례의 문화재위원의 기술자문과 지도 그리고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거쳐 보수 및 보존공사를 마무리 짖게 됐다.”며 “일제강점기에는 탑을 수리하면서 탑신에 이름을 새기는 일도 있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한 뒤


“광복 이후 보수 시에는 기단부 일부를 탑신의 재질이 아닌 화강암을 사용해 이번 상층부 해체 보수 시 탑과 재질이 같은 응회암으로 기단 일부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 탑리리오층석탑은 군을 대표하는 국보로 문화재의 보존가치는 곧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있다.”며 “탑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진입로를 확장하고 주차장과 화장실을 설치했으니 많은 분들이 의성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탑 보수 후

▲ 탑 보수 후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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