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추방주간 아동·여성 폭력 근절 캠페인 전개

대구광역시가 아동과 여성을 폭력 등의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인권도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27일 제5회 성폭력추방주간(11.25.~12.1.)을 맞아 아동·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대구백화점 광장에서 펼쳤다.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아동학대 등의 범죄로부터 아동과 여성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18개 기관·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시 주최, 대구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주관으로 진행됐다.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은 1981년 독재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도미니카 공화국의 세 자매를 추모하기 위해 매년 11월 25일을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를 ‘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인 캠페인과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아동·여성폭력 방지 단체(시설)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성교육 △아동학대 등 5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체험활동 내용으로는 △성폭력관련 거리설문조사 △가정폭력관련 주사위놀이 △성매매방지 동참 인증샷 △아동의 안전한 하교길을 인도하는 미로찾기 등을 마련하고, 또한 시민 대상 퀴즈 코너도 등을 진행해 아동·여성폭력의 실태를 알리고, 폭력 근절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했다.


특히 ‘두고보자’ 남성 2인조 밴드와 혼성댄스팀 ‘AS&RYU’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흥겨움을 제공하고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지역의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 관계기관과 협조해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아동·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 폭력 없는 인권도시 대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18개 기관·단체는 대구시 △대구시 교육청 △대구지방법원 △대구의료원 △대구지방경찰청 △여성긴급전화 1366 △성폭력상담소 △가정폭력상담소 △성매매상담소 △대구여성폭력통합상담소 △대구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해바라기센터 △대구해바라기센터(아동)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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