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선남선녀 ‘달빛 오작교’ 축제한마당 열어

양 지역간 발전 및 갈등해소 위한 중추적인 역할 기대

미혼 남녀 직장인들 대구에서 소통·화합을 통한 ‘달빛 오작교’민간인 교류 확대를 위한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대구시와 광주시 미혼 남녀 직장인 80여명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대구에서 ‘영호남 청년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들의 만남은 대구시와 광주시가 양 지역간 상호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달빛동맹’의 일환으로 민간인 교류 확대 차원에서 마련됐다.

아울러 이들은 이번 만남은 양 지역간 발전과 갈등해소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대구에 집결한 미혼 남녀 80여명은 대구의 명물 도시철도 3호선의 ‘특별 이벤트 열차’를 타고 대구의 경관을 구경한 뒤, 대구 사격장에서 서바이벌 사격체험을 하며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렸다.

또한 숙소인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는 화합을 위한 토크쇼 ‘달빛 사랑방’과 가면파티인 ‘달 빛 오작교‘ 행사가 펼쳐쳤으며, 이들을 위한 특별 연극공연도 진행됐다.

28일에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한 대구근대골목과 김광석길 투어, 대구 동성로에서의 만남 이벤트, 대구 맛집 기행을 한 뒤 ‘짧은 만남, 긴 여운’의 에피소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아쉬움의 작별 인사를 나눴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광주 젊은이들이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며 “내년 상반기 광주, 하반기 대구 로 이어지는 교류행사가 지역 간 상호소통과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