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장 활용으로 생활속 시민 안전과 생명존중의 가치로 승화
대구시는 28일 대구도시철도1호선 중앙로역 지하1층에서 지난 2003년 2월 18일 화재 당시 현장을 보존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교육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기억의 공간(추모벽) 제막’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2·18화재사고 피해자 가족 및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해와 성찰의 시간을 갖고,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 보존부 관람
대구시와 피해자 단체는 지하철화재사고 후 2003년 5월 사고현장을 그대로 보존하는 추모벽을 설치해 추모공간 및 안전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뜻을 모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피해자 단체 간의 갈등으로 잠정 중단되는 등 많은 우여 곡절을 겪었다. 지역 사회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중재와 피해자 단체간의 양보와 배려로 2014년 6월 12일 재추진으로 마침내 이날에 제막하게 됐다.
이번에 제막된 ‘기억의 공간’은 ‘2005년 2월 추모벽설치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국내외 유관시설 벤치마킹,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쳤다. 2014년 8월부터 사업추진 방법 및 절차 등 세부사항을 마련해 현상공모를 통해 “공간과 치유를 위한 마음으로‘ 를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2015년 초 ‘기억의 공간’디자인 및 설계에 이어 11월에 제작·설치 됐다.
추모벽은 국민성금 5억2천만을 투입해 연면적 340㎡(L=27m, B=3m)에 내부는 새김과 스며듬이란 의미를 담아 사고현장을 그대로 보존하고 외부는 공감과 치유를 위한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구성했다.
또한 대구시와 도시철도공사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지하철 안전을 위해 전동차량개선, 승객대피시설, 비상대응 매뉴얼개발, 역사 내 안전관리 인력확보를 추진했다. 사고재발방지와 시민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대구 동구 용수동 팔공산 동화 집단시설 지구내에 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해 시민안전테마파크와 안전상징조형물을 조성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날의 아픔과 그 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오늘 성찰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킬 기억의 공간 ‘추모벽’ 제막을 통해 대구가 미래의 생명을 중시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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