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개최

 

대구시가 겨울철 야생동물의 먹이 부족 현상 해소 및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팔공산(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뒷산) 일원에서 대구광역시자연보호산악회 회원과 대구시 직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겨울철 야생동물의 먹이 부족 현상 해소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해 마련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에 포대 등을 깔고 옥수수, 밀, 수수, 배추 등 300㎏ 상당의 먹이를 혹한기에 굶주리는 야생동물에게 공급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산 속에 설치된 덫이나 올무 등의 불법 수렵도구도 제거했다.


대구시는 폭설 등 향후 기상 여건에 따라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과 밀렵·밀거래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강점문 환경정책과장은 “야생동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곧 인간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다. 앞으로도 인간과 야생동물이 상생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근절을 위해 지난해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합동 단속을 실시해 올무, 창애 등 불법엽구 10점을 수거한 바 있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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