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입암 육묘장(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최근 한중 FTA 타결과 쌀 관세화 유예종료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처하고, 쌀 산업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 한 해 군 전체예산 17%가 넘는 640억 원의 예산을 농업부분에 편성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한편 예천군은 농업인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농업군으로 5년 연속 농정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아울러 군은 올 한 해 군 전체예산의 17%가 넘는 640억 원의 예산을 농업부분에 편성, 최근 한중 FTA 타결과 쌀 관세화 유예종료, 신 도청 이전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처하고 친환경 농업육성과 농산물 유통기반 확충, 6차 산업 활성화 등 농업생산 기반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요사업은 쌀 산업의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지원, 소득보전과 쌀 생산기반 조성사업, 친환경농업 육성 및 중앙 정부의 농업 핵심정책인 6차 산업을 추진해 농업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예천농·특산물의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출하하는 공선출하회에 포장재와 선별비, 물류비 등 3억 6천만원을 지원 해 예천농산물의 시장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 무인헬기공동방제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총 사업비 81억 원을 투자해 개포면 경진리 일원에 건립 추진 중인 경북 최대 미곡종합처리장은 최첨단 가공시설과 저장·건조·투입 시설 확충, 브랜드 교육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및 시장관리로 농가소득을 증대해 나간다.
또한 쌀농사 소득보전을 위해 ㏊당 평균 100만원을 지원하는 쌀소득 보전직접지불제사업에 111억 원,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1만여ha에 12억 원으로 벼 육묘용 상토 지원, 소규모 벼 육묘 공장 15동 3억 원 지원, 토양개량제 12억 원, 벼 육묘상 처리약제 3억 원, 산물벼 건조료 4억 원 등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기여한다.
특히 4억 7천여만원을 1,614ha에 지원해 친환경 비료, 우렁이, 쌀겨 등 친환경 농자재를 이용한 친환경농법 확산을 위해 힘쓰고 친환경 인증 비용과 포장재 지원 등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2억 원을 지원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유기질비료 공급 15억 원, 기타 미생물이용 친환경 영농기술 개발 지원 등 친환경 농업 육성으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이외에도 가공·유통·체험 중심의 융복합산업인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행복생활권 사업과 농촌소득자원 발굴육성사업 등 7억 5천만원을 투입, 예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회룡포 농촌체험마을에 농특산물 판매장과 딸기 따기 체험, 쌀과자 만들기 등 가공체험시설을 운영해 6차산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키워 갈 계획이다.
▲ 농정대상 수상
특히 신 도청 시대에 대비 150억 원을 투입해 참외, 토마토, 풋고추 등 신선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등 도시근교농업을 육성하고, 25억 원의 사업비로 상리 고항지구와 보문 산성지구를 거점 과실전문생산단지로 육성하며, 총 105억 원의 사업비로 상리면 백석리 일원에 사과테마공원이 완공되면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 방문객을 위한 쉼터로 활용 가능함에 따라 곤충생태원과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농업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현준 군수는 매년 20%에 가까운 예산을 농업분야에 투입해 농업소득 증대에 대한 높은 의지와 발 빠른 농정시책을 펼쳐 경상북도 농정업무평가에서 5년 연속 농정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농촌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 새로운 소득 작목개발과 경쟁력 강화로 농업인이 잘사는 부자농촌 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예천 맥반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