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대표 콘텐츠 ‘엄마까투리’ 생일잔치 열어
지역 어린이 초대 싱어롱 뮤지컬 공연 개최
- 황지현 기자 news5530@naver.com
- 등록 2019년03월12일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가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엄마까투리’ 홍보를 위해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함께 3월 12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엄마까투리 생일행사를 가졌다.
엄마까투리는 안동에서 태어난 대표콘텐츠이다. 2011년 3월 12일 극장판 단편 애니메이션 개봉일을 생일로 정하고, 2017년부터 생일행사를 개최해왔다. 첫해에는 권정생 생가에서 주민들과 축하했다. 지난해에는 엄마까투리 출격대와 함께 복지시설인 시온재단을 방문해 원생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제작사인 ㈜퍼니플럭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애니메이션 주요 시청자인 지역 어린이 400여 명을 초대하여 축하행사, 싱어롱 뮤지컬 공연, 권정생 동화(금강산호랑이-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강냉이-권정생 시, 김환영 그림) 원화전시 등으로 운영했다.
엄마까투리는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2011년 지역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관람객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경상북도, 안동시, 진흥원, ㈜퍼니플럭스, EBS가 참여해 2016년 8월 TV 시리즈(시즌1)로 제작 방영된 뒤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1의 열기에 힘입어 시즌2를 방영했고 곧 시즌3 제작을 앞두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권정생 선생의 어린이 사랑과, 자연과 인간의 공존 등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모성애·가족애·친환경 등 인문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초등학교 1학년 국정교과서 등재, 2017년 콘텐츠 분야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엄마까투리의 인기는 지역 콘텐츠로는 아주 드문 경우로 현재 중국 등 9개국 26개 방송사에 방영되고 있다. 영상판권수입과 더불어 출판, 완구 등 라이선싱사업에 따른 로열티 수입, 뮤지컬 공연수입 등 현재까지 180백만 원의 수익을 거두었고, 중국에서 매일 1,000만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가파른 인기상승으로 수익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엄마까투리를 지역의 대표 콘텐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진흥원과 함께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막내 ‘꽁지’를 안동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강남어린이도서관, 어린이날 행사, 탈춤축제, 시민체육대회, 각종 박람회 등 시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엄마까투리 버스운행, 방향지시등 켜기 생활화 캠페인, 남안동 IC 입구를 비롯해 주요관광지에 엄마까투리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이 비영리 목적에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지역기업 산업화는 이미 출시된 품목과의 중복 불가, 지역기업의 생산·유통 등 대외경쟁력 부족으로 아직 많은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으나, 지역 기업이 캐릭터 관련 품목을 발굴 유통할 수 있도록 진흥원, 제작사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시는 엄마까투리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애니메이션, 엄마들의 마음마저 보듬어주는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호평 받으며 기역 기반의 콘텐츠 발굴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안동문화관광단지 주변에 141억 원 규모의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국비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는 태생지 안동을 알리고,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엄마까투리는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의 힘, 진흥원의 참신한 기획력, 제작사의 열정과 노력이 합쳐져 탄생한 작품이다.”며 “지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시민 누구에게나 사랑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고, 대한민국 대표콘텐츠,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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