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ailydgnews.com/news/article.html?no=33076나무 한그루가 연간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 분량인 약 40g 전후 미세먼지 정화
- 황지현 기자 news5530@naver.com
- 등록 2018년04월29일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도시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청이 직접 나서서 ‘학교 숲’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후보는 “지금까지 학교 숲은 산림청과 생명의 숲, 일부 기업이 나서 학교 숲을 조성해 왔으나 이는 최근 점점 심해지고 있는 봄철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 등을 감안 할 때 역부족”이라고 지적하며 교육청이 직접 나서서 ‘학교 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지자체마다 도시 숲 조성에 관심이 높은 만큼 학교 숲과 도시 숲 조성을 연계하는 방안을 찾아, 예산 절감효과도 동시에 가져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나무 한그루가 연간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 분량인 약 40g 전후의 미세먼지를 빨아들인다. 학교 내에 소규모 숲만 조성해도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것은 물론 바람 길을 만들어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고 기온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 후보는 단기적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초·중·고 전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유치원 및 초등학교부터 방진 마스크를 지급하며 각 교육지원청에 미세먼지 담당자를 지정해 야외수업과 활동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토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공약을 이미 제시 한 바 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과 학교 숲이 초미세먼지의 17%를 점감시키고 기온도 3~4도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