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중심, 열린시정’ 실현
경북 상주시 이정백 시장이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가정에 웃음과 행운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또 올 한해 상주에 좋은 일과 기쁜 일만 생기길 바랬다.
이 시장은 “2015년은 ‘참여’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면서, ‘통합’과 ‘안정’의 단단한 틀로써 ‘살맛나는 희망도시 함께 뛰는 화합상주’를 만드는 기반을 굳건히 다진 한해였다”고 자평하며 “2016년은 시승격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과 날로 감소하는 인구, 그에 따른 재정 자립도 하락, 한중 FTA 발효와 세계경제 장기 불황 등은 지역과 지역경제, 그리고 농업에 어려움을 한층 가중 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은 “이 모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상주발전을 이룩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자신을 비롯한 1천 1백여 공직자들은 다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다음과 같이 시정 추진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 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중심, 열린시정’ 실현
시민화합과 소통행정은 민선6기 시정의 지향가치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현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민중심의 섬김 행정을 실천하고, 또한 찾아가는 규제개혁 현장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과거부터 지속돼 온 비정상적 관행과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발굴·개선한다.
이와 더불어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직자 청렴교육 강화, 공직부패 익명신고시스템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획기적인 개선노력을 기울인다.
‣ 안전하고 질서있는 도시조성과 행복주는 맞춤형 복지행정 구현
우선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안정·안심의 ‘사람 중심 3安 도시 상주’를 구현해 ‘사고 도시 상주’ 오명을 씻어 내는데 힘을 기울인다. CCTV통합관제센터의 효율적인 운용과 재해위험지구개선·정비 사업을 통해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도심의 공한지나 유휴지를 활용한 임시공영 무료 주차장을 확대해 늘어나는 주차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민간주도의 기초질서지키기 범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무질서로 인한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지원하는 일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국가유공자, 장애인, 여성, 다문화 가족 등 각계각층을 보듬어 주고 보살펴 주는 선진복지 행정을 구현한다.
‣ 교육·문화·체육의 융성을 통한 시민의 자긍심 고취에 심혈을 기울인다.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2018년까지 2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며, 해외 자매도시 홈스테이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해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고, 시민에게는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일에도 힘쓴다.
함창명주테마공원내 ‘대한민국 한복진흥원’을 건립해 지역의 명주산업 활성화는 물론, 상주를 한복의 메카로 만드는 한편,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 개최로 시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상주시 생활문화센터의 운영 활성화와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기반을 다진다.
또한 올해는 지역체육의 저변 확대와 시민화합을 위해 제64회 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하며,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과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유치·개최를 통해 활기찬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토록 한다. 특히 어려움을 딛고 1부리그에 복귀한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의 투명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상주의 위상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상주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도록 한다.
‣ 미래지향적인 관광기반조성으로 찾아와서 머무는 관광도시 육성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이 개관됨에 따라 상주시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기 조성된 상주박물관, 국제승마장, 자전거박물관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또한 2016년 낙동강변에 완공되는 낙동강 역사이야기촌, 수상레저타운 등과 백두대간에 추진중인 속리산시어동 휴양체험단지 등을 관광 벨트화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아오도록 한다. 경천섬에 동과 서를 연결하는 보도 현수교를 설치하고, 주변에는 객주촌과 문학관을 겸비한 회상나루를 조성해 경천섬 일원이 시 최고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
‣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도모
화개동 주변 돈사의 악취로 인한 민원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이들 돈사를 매입, 이곳에 명품 생활환경 숲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한다. 수질개선과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하천복원 기본계획에 따라 하천별 우선순위를 검토, 점차 확대·시행한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개통된 낙동강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곳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든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한다.
최근 웰빙 건강산업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함창명주 테마파크 일대에 대규모 뽕 생산단지와 연구․개발·가공 시설 등을 두루 갖춘 ‘함창명주 융복합 특화단지’를 조성, 기능식품산업은 물론 관광․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한다.
그리고 지역 농공단지 활성화와 강소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사회적 기업 확산과 마을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 공검면 일원에 시의 농업여건에 적합한 농기계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업체와 상생하는 도시를 건설한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을 반드시 유치해 대한민국 농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남부내륙 고속철도 노선을 관철하고, 상주~도청 신도시간 국도의 조기 개설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한다.
‣ 농민이 잘사는 ‘풍요로운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
지난해 쌀값 하락을 우려한 농가들의 불안심리로 일시 수확·출하 현상이 발생한 점을 감안, 농협 RPC 및 DSC 시설을 확충해 노령 농업인의 어려움 해소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감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건조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한다. 곶감을 재해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한다.
축산업 또한 IT, ICT와 결합한 선진 축산모델 도입으로 축산시설을 현대화해 생산성 및 품질향상과 동물 복지를 도모한다.
수요자별로 맞춤식 영농교육을 실시해 창조적 농업 전문인과 강소농을 육성하며, 친환경 농업과 6차산업화를 도모하고 귀농귀촌인 유치 활동을 강화해 농사만 잘 지어도 부자되는 상주, 살고싶은 농촌을 만들어 간다.
이 시장은 “시승격 30주년인 올해는 인구 10만 사수 운동의 원년으로 정해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펼치는 등 상주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의 힘을 모아 도약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분열과 반목, 이기주의 등 상주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오로지 상주 발전만을 생각하면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면 반드시 꿈은 이룩될 수 있다면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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