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글로벌 세계화 앞장

 

 

“세상에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걱정하고, 즐거워할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기겠습니다.”선우후락(先憂後樂)

 


경북 안동시 권영세 시장은 건강과 부귀와 명예로 상징되는 붉은 원숭이 해를 맞아 가정마다, 직장마다 웃음소리 가득하고 하시는 일 모두 성취되는 알차고 기운찬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권 시장은 “지난 한 해는 지속된 저성장과 둔화된 경제지표, 극심한 가뭄과 현안(懸案)갈등 등 대내외 도전과 역경에 맞서면서도 희망의 불씨를 지펴가는 노력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월 도청과 도의회 신청사가 준공됨에 따라 우리 대(代)에서 도청 이전이라는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선정돼 처음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축제이벤트 부문 ‘베스트 어워드’상 수상과 함께 ‘제5회 세계 탈문화예술연맹(IMACO)총회’를 거치면서 국제적 입지(立地)와 역량이 더 한층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하회마을에 이은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유네스코 3개 카테고리 석권이라는 더 큰 영광과 희망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서게 했고, 안동 안착을 끝낸 기업들의 활착(活着)과 성과는 ‘희망의 증거’가 됐다며,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권 시장은 무엇보다 기쁘고 의미 있는 것은 안동 인구가 7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내실을 다진 결과 정부합동평가 및 도정시책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 등은 모두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이를 토대로 올해는 분야별로 체감할 수 있는 발전전략을 통해 안동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올해 추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 경북발전의 중심, 새 안동 시대를 앞당겨 준비해 나간다.
도청이전은 우리가 단순히 도청소재지 시민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경북북부의 안동’이 ‘경북중심의 안동’으로 도약하고, 안동인의 얼을 바로 세워 후대 천년의 번영을 이어갈 굴기(崛起)의 출발이다.


이에 송평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장사문화공원과 보훈회관, 여성가족 플라자 등을 건립하는 한편, 경북도립도서관, 대외통상교류관, 생명산업그린밸리 등의 조성을 통해 도청소재지가 빠르게 도시의 틀을 잡아갈 수 있도록 힘쏟고, 도(道)와의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유관기관 이전에도 박차를 가하도록 한다.


‣ 안동문화의 세계화로 경북의 문화융성을 선도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명제는 안동이 곧 세계적이라는 등식이며, 지역이 곧 우리의 값진 자산이다.


하회마을 세계화의 시작에 이어 지난해 유교책판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는 병산서원과 도산서원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하고, 내년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해 유네스코 3개 카테고리를 모두 석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글로벌육성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20년을 맞았다. 내실은 다지고 외연(外延)은 넓혀 그 명성과 위상을 더욱 향상시키고, 제 속도를 낼 3대문화권 사업과 세계유산, 탈춤축제가 트라이앵글 체제를 갖추고 서로 시너지를 내며, 천만 관광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간다.


‣ 사람의 가치를 키워 ‘더 큰 안동’의 기틀을 차근히 마련해 가도록 한다.

‘큰 안동’은 교육에서 비롯된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다. 체계적인 인성교육과 지식교육으로 이를 뒷받침해 나간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을 확대·운영하는 한편,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마을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퇴계학당이 지역인재를 길러내는 입신(立身)의 관문이 되도록 한다.


안동바로알기 팸투어를 통해 내고장에 대한 고찰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지게 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노인교실’ 운영 등을 통해 당당히 사회구성원으로서 일익(一翼)을 담당할 수 있게 해 삶의 연륜이 헛되지 않게한다.


교육의 다양화와 기반시설 확충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강남동 어린이도서관은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시립도서관 옥동 분관설치는 가속화하는 한편, 에코펀(ECO-FUN)은 내후년에 시민에게 선보인다.


‣ 노인·아동·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약자중심의 복지 실현

저성장 시대,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다. 올해는 노인적합사업인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건강·여가·문화 등 종합적인 노인복지 서비스제공이 가능한 노인복지관 건립을 가시화하는 등 행복한 노정(路程)이 되도록 한다.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사업’은 결혼이주여성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게 하는 한편, 배곯은 아동이 없도록 결식아동을 적극 지원하고, 영유아보육과 가정양육, 한부모 가족과 다문화 가족 12세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독거노인 등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한 마음으로 지원하고 보듬어 생활에 온기가 돌게 한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생활하면서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있는 교통약자에게는 특별교통수단을 제공해 일상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


‣ FTA로 활력이 떨어진 농업과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력 발휘

농업과 농촌은 자연과 문화전통의 보존, 환경생태계 유지기능의 고귀한 가치다. 쌀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한 고품질 브랜드 쌀 육성, 쌀 산업 안정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등 우리 쌀을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유통·국내외판로 개척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작목을 발굴하는 한편, 우량송아지 관외반출 방지 등을 위한 우시장 전자경매시스템 구축과 축산물 작업장을 현대화 시설로 구축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한다.


또한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농업인 양성교육을 비롯한 귀농·귀촌교육에도 힘쏟고, 장기가뭄에 대비한 농업생산기반 정비는 물론 농촌의 기초생활환경·문화·복지시설 등을 종합적이고 순차적으로 정비·확충해 나가도록 한다.


‣ 경제숨통을 트이게 해, ‘사람 구하는 일터’, ‘사람 붐비는 장터’를 만들어간다.
삶의 터전인 일터와 장터가 활기차야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터전마련을 위해 바이오산업과 문화산업수요를 담아낼 수 있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와 안동문화관광단지를 확장해 가는 한편, SK케미칼㈜ 제2공장의 조기준공과 더불어 제3공장 유치도 함께 이끌어 낸다.


백신산업기술진흥원 유치를 통해 백신실용화센터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조성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내 중소업체와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대한 운전자금 지원 등 판로개척에도 힘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도록 착실히 준비해가는 한편, 특성화된 테마거리 육성을 비롯한 시장 주차장과 편익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서민경제의 숨통을 틀수 있는 방안들을 구체화해 나간다.


‣ 동서권역이 균형 발전하는 미래지향적 도시기반을 구축해 간다.
균형발전은 국가적 대의이기도 하다. 단기적으로는 옥정·동부·북문동 등지를 대상으로 특화된 한옥마을을 조성해 ‘한옥’이라는 민족문화의 주체적 계승과 발전적 재창조를 통해 이를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유통시켜 지역발전으로 연결되도록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용상동 舊 비행장 부지’를 다목적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는 한편, 도시공간재창조프로젝트 발전방안 수립을 통해, 중앙선 복선전철화에 따른 역사와 폐선부지가 원도심의 활력소가 되도록 세부사업을 구성·가시화 한다.


각종 규제와 제한으로 흙 한삽도 맘대로 뜰 수 없는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존지역을 해제해 민자 유치를 통한 관광수요를 만들어 낸다.


‣ 육로와 철로를 통한 접근성 제고로 더 한층 가까워진 안동을 만든다.
빠른 교통 접근성은 지역발전의 관건이다. 동서4축 고속도로를 연내 개통해 그 위를 질주할 수 있게 하고, 포항(기계)-안동간 국도 4차로 확장과 안동-영덕간 국도선형개량공사, 그리고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은 더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안동(신도시)과 세종시간 고속도로는 중장기과제로써 조속히 사업이 가시화 되도록 한다.


시가지의 원활한 교통소통에도 더 한층 힘 쏟는다. 기존도심과 도청 신도시간 접근성을 제고할 용상동↔서후면 교리간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연내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안동대교에서 시외버스터미널간 도로확장과 안기에서 안막(대로3-2)간 도로개설은 내년에 완공토록 한다.


‣ 공직쇄신을 통해 행정 분위기를 정화하고 시대변화에 걸맞는 생산적인 공(公)조직으로 혁신해 간다.

명확한 성과관리와 주체적 능력을 고려한 신상필벌(信賞必罰)로 조직을 이끌어 가는 한편, 패기와 열정 넘치는 공무원을 엄선해 “우리가 할 일, 지금 할 일, 잘할 수 있는 일, 미래를 위한 일”을 찾아 성과를 보이며,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권 시장은 도청이 이전하는 올해는 안동의 또 다른 이름인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를 선포하고 주창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그 의미를 되새기고 널리 공유토록 하겠다.‘햇빛은 하나의 초점에 모아질 때 비로소 불꽃을 피우듯이’시민과 의회, 시가 진정코 하나 될 때 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새로운 안동시대를 열어 갈 수 있다면서


미래천년을 새롭게 열어가는 새 안동시대를 맞아 시민 모두가 열린 가슴과 따뜻한 사랑으로 서로 화합하고 포용하는 새로운 안동시대를 활짝 열어 갈 수 있도록 다함께 뜻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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