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성장 축 전략으로 신도청 시대 열어가야

내년 2월 개청하는 신도청은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 당장 경북의 혼과 정체성이 담긴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크지만 이 보다 신도청 시대의 슬기로운 견인을 통해 안동을 비롯한 경북의 성장을 담보하는 전략을 구사할 때다. 먼저 역사와 전통과 인문가치 + 물 순환의 전원형 생태수변도시 + 행정복합 지식산업 도시로 설계한 신도시 자체가 관광 상품이 되도록 해야 한다.


건축물 내외부에서부터 경북과 한국인 삶의 얼개를 콘텐츠로 녹여내고 청사내의 공연장과 전시관의 바람직한 활용 방안들을 강구해 신청사와 신도시가 경북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무한한 자부심이 되게 해야 한다. 특히 청사의 웅장한 팔작 한옥지붕과 전통적 회랑, 주변 환경을 공공건축의 내부로 끌어들인 한국적인 원림의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평가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기존의 하회마을, 마애 유적지와 더불어 배후 지역인 풍산 서미리의 서애, 청음, 학조대사 유적과 연계하여 신도청 콘텐츠를 풍성하게 채워나간다면 인문, 생태, 거점도시라는 지향의 가치들을 충분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본다.


더불어 신도청 시대의 개막이 경북북부지역의 상생으로 이어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안동-예천 지역에 건설하는 신도시를 경북북부의 거점 도시로 키워내는 역량을 발휘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가령, 의성은 농업, 봉화 청송은 슬로우 시티, 문경은 스포츠, 영주시는 베드타운 형태로 발전을 모색한다면 모두에게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더 크게 보면 경상북도 성장의 고리를 한층 더 단단하게 하는 것이다. 이제껏 경북은 포항의 철강과 구미의 전자라는 양 날개에 의존하는 형태에 머물러 있었다.


신도시가 행정복합중심도시의 역할을 자임한다는 것은 경상북도의 성장 축을 3각 축으로 확장하고 다각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를 열어 간다는 선언인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도시, 신도청 건설이 동반성장이 되게 하려면 현 도심에 시너지를 줄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들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 그중 투자 유치를 통한 안동문화관광단지의 활성화와 도시공간재창조프로젝트는 도심 간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대비책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성장 전략만큼이나 신도청 시대를 열어가는 경북인의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어야 할 때다. 경북인은 수천 년 역사의 고비 때마다 격랑을 헤치고 가야, 신라, 유교의 찬란한 문화를 탄생시킨 역사의 주역이다. 그 바탕 위에 맥맥이 이어져 온 경북의 혼은 새마을 정신을 낳았으니 지금이야말로 그 정신의 결집으로 신도청시대의 번영을 구가하는 창조적 문화태동을 힘차게 밀고나갈 때다. 권영세 안동시장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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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예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 성황리 개최

 

경북 예천군이 예천아리랑을 전국에 알려지고 나아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길 염원하는 경창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예천군은 21일 ‘제5회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를 예천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100여명의 국악인이 참가한 가운데 국악협회예천지부(지부장 장경자) 주관으로 열었다.


오전 9시부터 열린 대회는 학생부, 신인부, 일반부, 명창부 등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분야별 참가자들은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예천아리랑 소리극과 예천아리랑 공연, 시조 공연 등의 품격 있는 공연도 중간에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는 예천아리랑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기 위해 2009년부터 개최하는 올해까지 5회를 거쳐 오면서 명실상부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최고 경연장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예천아리랑은 마을 아낙네들이 힘든 농사일과 고된 시집살이의 한을 콧소리로 흥얼거리던 소리가 며느리나 딸에게로 전해지면서 민중을 중심으로 불렸다. 지난 2008년 예천아리랑 전승보전사업을 통해 악보를 만들고 음반을 제작하는 등 새롭게 체계화하고,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등을 통해 널리 보급해 오고 있다.


예천아리랑 보존에 힘써온 국악협회예천지부 장경자 회장은 “예천아리랑을 통해 예천이 전국에 알려지고 나아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길 염원한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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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청송 특별독립선거구 조정해 줄 것 촉구하는 건의서 제출

경북 청송군의회가 청송군을 특별독립선거구로 조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청송군의회는 지난 20일 지역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농어촌 대표성 확보차원에서 특별독립선거구로 조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지난 10월 30일 헌법재판소의‘선거구 헌법불합치’결정에 따르면 군위·의성·청송지역은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대상으로, 선거구 통합 대상지역은 상주·군위·의성·청송을 통합하는 의견이 도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의회는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헌법불합치’에 대한 의견은 존중하나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측면도 있다는 주민들의 여론도 비등하게 나타나고 있다. 투표가치의 평등성 만큼이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도 심각한 현실이다. 지역 대표성을 어떻게 발현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거구역 획정은 지역사회에 공유된 교통편의‧규범‧문화‧전통 등의 생활권이 비슷한 인근시군과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청송과 상주는 생활과 문화가 차이가 나고 주민의 의견 합치가 어려움에도 선거구 조정의 희생양으로 삼는 획정 ‘안’이 거론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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