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에너지절감 특허 기술 전국적 확대

 

경상북도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특허 기술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시설비 절감은 물론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게 됐다.


경상북도는 18일 특허기술인 ‘측면온수커튼기술’이 전국 시설원예 주산단지에 확대 보급된다고 밝혔다.


‘측면온수커튼’은 합성수지로 된 일종의 난방배관을 비닐하우스 안쪽 측면 5~60cm 높이에 설치해 순간온수기로 가열한 물을 순환시켜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기존 온풍기만 가동할 경우에는 하우스 내 온도가 일정치 않고 특히 하우스 구석의 온도가 다른 곳보다 낮은 단점이 제기됐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하우스 아래에서 들어오는 찬공기를 막고 구석진 곳의 온도를 높일 수 있어 작물 생육에 훨씬 유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시설원예산업의 발전으로 난방비에 유리한 수막재배와 경유온풍기 등의 재배기술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가뭄으로 인한 지하수 부족문제나 과도한 난방비 등으로 농가에서는 겨울철 재배를 포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시설비와 난방비를 절감하고 난방효율을 높일 수 있는 ‘측면온수커튼기술’을 개발했다.

 

 

측면온수커튼은 일반 온수배관과 비교해 난방 효율은 거의 비슷하면서도 설치비는 최대 60% 정도 저렴하다.


기존의 온수배관 난방방식은 알루미늄관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설치비가 10a(300평)당 2천만 원 가까이 들지만 측면온수커튼은 8백만 원이면 가능하고 하루나 이틀 정도면 설치할 수 있다.


측면온수커튼 난방시스템은 대상작물에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으, 여름엔 차가운 지하수를 이용해 냉방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기술이 확대 보급되면 지난해 경기도 포천, 충남 논산 등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시설원예 주산단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상북도는 특허받은 기술인 만큼 통상실시료 수입으로 세입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통상실시료 세입실적(2012년~2014년 : 3,967,310원)(2012년 1,687,200원, 2013년 888,000원, 2014년 1,392,110원)

 

 

곽영호 기술지원국장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시설원예 주산단지에 에너지절감형 특허기술이 보급돼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돼 매우 보람있다”며 “많은 농가에서 지하수 부족에 따른 난방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확대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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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성과보고 및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개소

 

경상북도가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세계적인 첨단산업밸트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관계구축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18일 구미코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성과보고,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개소 및 메카 선포식 등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희 미래부장관,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등과 센터 1주년 기념식 최대 규모인 혁신센터 지원기업 150여개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산업혁신은 1차 기계식 생산설비, 2차 컨베이어벨트 자동화, 3차 전자기술을 통한 자동화 진화단계를 거쳐 현재 4차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변모해 왔다.


이러한 산업혁신의 핵심인 스마트팩토리는 생산과정의 디지털화로 생산시간을 단축하고 불량률을 줄이는 것으로, 경북은 올해 40억을 투입해 당초 목표 100개사를 넘어 119개사에 보급을 이미 완료했다. 참여기업 분석 결과 불량률 81% 감소, 매출 160% 증가 등의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그 사례로 인탑스는 1일 제품생산이 1만 5천개에서 2만개로, 물류동선도 17km에서 10.2km로 절반 가까이 단축하고, 계림금속은 1일 제품생산량이 4백세트에서 2천세트로 늘고, 세트당 생산원가도 500원에서 375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당초 2020년까지 디지털·모바일 중심으로 5백개 기업에 보급하려던 목표를 1천개 이상 기업에 확대키로 결정하고, 삼성과 혁신센터 중심으로 2백개사, 산업부 지능형 공장사업을 통해 제조업 전 업종 1백개사, 경북TP와 함께 영세·중소기업 중심으로 3백개사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부터 삼성 전문가 60명이 상주해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를 운영, 연간 전국 13백여 명의 기업인들에게 교육, 세미나 등을 추진하고, 미래부의 테스트베드가 구축돼 현장실습이 가능해지면 경북은 명실상부한 스마트팩토리의 메카로 본격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공장 새마을 운동을 통해 단순한 공정의 변화뿐만 아니라 전 직원의 의식개혁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아래로부터의 현장 개선으로 생산성은 10~50% 향상, 불량률은 75% 낮추는 등 효과가 커 올해 10개에서‘17년까지 30개 기업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에나인더스트리는 스마트팩토리 도입과 더불어 기업대표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정리, 정돈, 청소 등 근무여건 개선운동을 통해 7%에 달하던 고질적 불량률을 제로(0%)로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융합형 신사업 추진으로 지금까지 직접 투자 27개사 11억원, 기술보증 지원 44개사 261억원 등 총 82개 기업 326억원을 지원했다. 신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삼성이 교육, 법률, 금융, 특허 등의 지원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여 중소기업 업종전환 및 다각화와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한다.

 

 

디알젬과 루셈은 삼성과 이동식 X-Ray를 공동 개발해 유럽 등에 해외 판매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완료시 각각 265만불, 100만불의 매출이 기대된다. 특히 디알젬은 수도권에서 구미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했고 5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러한 삼성의 지원을 받은 150여개의 대규모 기업들은 성과보고회에 참여해 그동안의 성과물을 전시했다. 특히 9개 기업은 현장에서 37명을 신규 채용하기도 했다. 혁신센터도 특허, 법률, 금융 등 5개 창구를 개설해 창업과 사업화를 위한 상담활동을 펼쳤다.


경북의 종가음식, 고택 등 전통문화 자산도 삼성의 경영노하우를 접목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가음식 조리서‘수운잡방’의 경우, 호텔신라에서는 메뉴개발과 판매를, 종가는 체험전수관을 운영해 상품화 된다. 삼색어아탕, 전계아, 육면 등 8종의 개발메뉴를 선별해 호텔신라의 메뉴로 상품화 하고 로열티를 지급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경북의 고택도 머무르는 명품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호텔신라와 제휴해 22개 고택에 홈페이지 구축, 카드단말기 설치 등이 이뤄지고 향후에는 호텔신라와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포항 스마일 사과마을을 비롯해 성주 참외팜 창조마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 농업벤처 특화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이러한 사업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수사례로 푸드팩토리는 연간 4천 5백만원에 이르는 조각(컵) 과일판매 및 자동화 공정을 구축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밖에도 내년 초부터는 경북센터 내 고용존이 설치, 운영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의 구직자와 기업의 구인수요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관용 도지사는“제조업 혁신의 핵심인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탄소, 타이타늄, 웨어러블 등 신산업을 육성해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고 경북을 세계적인 첨단산업밸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혁신센터가 중심에서 그 역할을 다해 주길 바라며, 정부와 삼성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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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모든 공사 13일 단축

 

한국도로공사는 19일 00시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서평택IC 구간 전 차로 차량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전성검토위원회(위원장 고현무, 한국교량 및 구조공학회 회장, 서울대 교수)는 18일 정밀외관조사, 현장계측, 차량주행시험,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밀해석 등으로 정적·동적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설계 기준에서 요구하는 허용치를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전 구간 차량통행을 재게하게 됐다.


서해안선 송악IC~서평택IC 구간은 서해대교 사장교 구간 72번 케이블에 화재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모두 144개의 케이블 중 72번이 절단되고, 56·57번이 손상돼 케이블복구와 차량통행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 3일부터 차량통행이 제한했다. 차량통행 재개는 통행이 제한된 지 17일째만이다.


공사는 공사단축을 위해 지방국토관리청 및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다른 사장교 공사 현장에 이미 납품·승인된 자재를 조기에 조달하고(전라남도 완도군 장보고대교 등 3개소), 일부 공종 병행 시행 등 공정 정밀분석과 24시간 복구공사를 통해 예정보다 모든 공사를 13일 단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공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완벽한 항구복구라는 근본 목표는 유지하되, 서해대교 차량통행 제한 장기화에 따른 차량 지정체·지역경제 침체 등 국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공기를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낙뢰 피해 예방 및 화재에 대비한 소방 대책 등을 국토교통부, 외부전문가 등과 함께 검토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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