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계속의 명품도시’ 구현

 

안심택시 운영(구미시 제공)

▲ 안심택시 운영(구미시 제공)

최근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안전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최우선의 과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시가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세계속의 명품도시’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사고는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피해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은 평상시 꼼꼼하게 챙기고 예방해야 하는 것이 필수 사항이다.


이에 구미시는 시정모토를 ‘안전한 구미, 행복한 시민’을 중심으로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해 기업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세계속의 명품도시, 구미‘ 모습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의 최우선을 시민 안전에 두고 도시 전반에 걸쳐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CCTV 대대적 확충, 다양한 생활밀착형 안전시책, WHO국제안전도시 공인 준비 등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국제안전도시’로의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방범용 CCTV 확충

구미시는 2010년 12월 금오테크노밸리에 경북도내 최초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관내 CCTV를 통합 관리하기 시작했다. 또한 시는 교통, 방범 등의 CCTV 외에도 초등학교CCTV(2012.6.26), 경찰서 방범용 CCTV(2014.8.19)와 연계해 현재 총1,929대의 CCTV를 통합관리 하며, 관제요원 52명이 365일 24시간 교대로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민선5기부터 지속적으로 관내 방범용 CCTV를 대폭 확충해 왔다. 2013년에는 300대, 2014년 557대, 2015년 341대를 설치해 1천대가 넘는 CCTV를 설치하고, 2016년과 2017년까지 매해 500여 대를 추가 설치해 총 2,300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방범용 CCTV 기설치 및 계획> 

 

 

이렇게 대폭 확충된 방범용 CCTV는 최근 관내 범죄예방 및 검거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의 ‘구미시 범죄발생률 및 검거율 현황’에서 2013년과 2015년 상반기 수치를 비교한 결과, 관내 총범죄 발생이 9,174건에서 8,829건으로 345건이 줄었으며, 검거율도 73.7%에서 75.5%로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CCTV 확충이 범죄예방과 검거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시 범죄발생률 및 검거율 현황>

※ 자료제공 구미경찰서 생활안전과
 


시는 더 많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역인  주택가 골목과 원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블랙박스를 활용한 ‘동네지킴이 사업’을 시작했다. 블랙박스는 CCTV와 기능과 성능이 비슷한데다 설치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해 최근 방범용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현재 시는 인동, 진미동, 선주원남동 등 27개소 28대의 블랙박스를 설치했다.

 


시민들의 귀갓길 책임지는‘생활밀착형 안전시책’

시는 시민들의 안전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013년 안전과 관련한 전담과를 신설해 생활 속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 시책을 발굴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각종 사고와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여성과 아동의 안전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왔다. 2014년 5월 12일, 구평동 일대에 시범운영된 ‘여성, 아동 안심귀가 거리’를 통해 구미시는 경북도, 경북지방경찰청, 구미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도입해 범죄발생 요소를 줄여나가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보안등이나 안심귀가 표시등을 설치하고 일부 편의점이나 문구점 등을 여성안심귀가 도우미집과 아동안전 지킴이집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 1월에는 상모동, 임오동, 도량동, 양포동, 인동동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여성·아동·외국인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의 개념도 넓혔다.


안심마을에는 안심등(표시증, 참수리보안등, 도우미집), 가스배관 가시덮개, 형광물질도포 경고판 설치와 함께, 특히 상모사곡동과 인동동에는 시범으로 스마트폰 위치정보 시스템인 BLE(Bluetooth Low Energy, 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 단말기 100대를 전봇대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상모사곡동 일대의 5대 범죄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6~8월), 절도사건이 34건으로 지난 3년간 건수 41건 대비 17.4%가 감소했다. 또한 경북경찰청 고객만족 모니터링센터에서 ‘여성·아동·외국인 안심마을 사업’에 대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5%가 ‘만족’ 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사업 이후 범죄에 대해 77.8%가 “예전보다 안전해졌다”고 인식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시는 2014년 2월부터는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한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에는 경북 최초로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 시스템‘을 구축해 진미동 주민센터(25칸)와 봉곡도서관(11칸)에 설치·운영하는 등여성범죄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가 인정하는‘국제안전도시’공인 박차

시는 “안전과 관련해서는 이중, 삼중으로 조심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남유진 구미시장의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경북도내 최초로 2017년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공인하는 안전도시는 1989년 9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회의에서 “모든 인간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기조에서 시작됐다. 지역사회가 사고 등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닌, 사회구성원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WHO협력센터에서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공인한다. 공인 후에도 5년마다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인 받기는 쉽지 않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경기도 수원시가 2002년에 국내 및 아시아 최초 공인을 받은 후 서울시 송파구, 부산시, 경남 창원시 등 10개 도시가 공인을 받았다. 구미시를 비롯해 울산 남구, 광주광역시 등이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국제안전도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2013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2014년 도·농 지역환경에 맞는 맞춤형 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15년 3월에는 공인을 위한 준비도시 등재도 완료했다. 이후 4월, 안전도시 조례제정으로 법적·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후, 안전시범학교 지정 및 실무담당자 워크숍 개최 등 공인사업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유관기관 단체 및 안전재난네트워크 회원, 공무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상분석시스템 개발 및 공인사업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국민안전처 안전혁신마스터플랜과 국제안전도시 사업의 연계추진 방안과 더불어 구미의 사회연령별 손상규모와 원인 분석과 손상예방 우선순위 선정, 그에 따른 안전증진 프로그램 제안,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 및 방향 등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최종결과를 토대로 2016년에는 공인기준에 맞춰 본격적인 공인사업 실적심사를 준비해 하반기 공인도시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인센터 현지실사 등을 거쳐 2017년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종 ‘WHO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이 되면 국제수준의 안전기준이 보장된 도시로서 구미는 ‘시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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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곤 성주군수, 군민 모두 만족하는 ‘행복성주 건설’ 혼신

 

 

경북 성주군 김항곤 군수는 제211회 성주군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올해 군정 성과와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김 군수는 “2016년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우보만리(牛步萬里)란 말처럼, 600여공직자와 함께 각자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우직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성주 건설’을 실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5년 올 한 해 동안 군이 추진해 온 분야별(농업, 경제, 문화관광, 복지, 안전 분야 등)성과와 2016년 군정 계획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농업분야

성주군은 올해 농업 FTA체결에 이어 세계최대경제동맹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으로 수입산 농산물과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서도 세계시장에서 참외 조수입 4천억원대 진입과 참외수출 406톤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와 더불어 내적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참외가 자라는 환경이 깨끗하도록 ‘클린성주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농식품부 인정을 받아 ‘함께 가꾸는 농촌 운동’ 발대식을 전국지자체 최초로 열고,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농산물가공 공동브랜드 ‘별의별맛’ 개발과 농산물 가공라인을 설치했다.


2016년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지역농업의 고도화, 신성장 동력의 선제적 발굴’실현을 목표로, 농촌체험활동 등 6차 산업화 시범사업 및 성주참외 체험형테마공원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다양한 소득원 창출과 농촌경제 활력화를 도모하고, 연간 5천톤 이상 발생하는 참외 발효과 및 저급과를 맞춤형액비(액상비료)와 가축사료로 활용하는 등 맞춤형 친환경 자원화 사업의 폭을 넓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 경제분야
 군은 올해 조기집행 중앙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그와 함께 받은 인센티브로 일자리 창출 및 주민편익사업에 재투자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군은 올해 2차 산업단지 분양성공으로 총 180만㎡ 규모의 성주 1·2차 일반산업단지 100%분양을 이뤄내 안정적인 세수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6천억의 경제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또 85억을 투입한 성주전통시장 현대화사업도 올해 완료해 성주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군은 ‘산업간의 상생과 조화로 도농복합도시로의 도약’을 방향삼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열성을 다할 생각이다. 성주로 경관정비사업, 성주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진입도로 개설 및 주차장 완공 등이 예정돼 있다. 1,2차 산업단지 성공분양 노하우를 토대로 3차산업단지 조성 또한 계획 중이다.

 

 

‣ 문화관광 분야

문화관광은 2015년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세계장태문화와의 만남을 비롯해 색다른 구성과 즐길 거리로 33만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종대왕자태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 개최, 생명문화공원 및 전시관 설치도 완료해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16년에는 ‘생명의 고도, 문화융성 실현으로 관광문화도시 건설’을 기치로 주요 관광사업인 가야국역사루트 재현사업과 무흘구곡 경관가도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 지어 군이 가진 자원들을 관광과 잘 연계시킬 방침이다. 또한 ‘성주 가야산 만들기’를 위한 가야산 국립공원 자연학습장 건립에 국비 8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공약사업인 가야산 오토캠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성주 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군은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생명문화의 고장, 성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는 데 힘 쏟을 생각이다. 


‣  복지분야

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과 더불어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맞는 복지정책을 펼쳐 ‘체감도 높은 복지구현’에 주력했다. 맞춤형 복지급여 대상자 발굴을 적극 추진해 2,986건에 달하는 출산·양육지원금을 지원하고, 기초연금 또한 136억원을 지원했다.


건강 고위험군 관리사업으로 만성질환자 등록관리, 찾아가는 한방진료를 하는 등 보건 복지방면에서도 군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했다.

 

 

2016년에는 ‘언제나 가까이, 미소 친절로 진정한 복지 실현’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군민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복지관과 참한별 이동복지관 운영을 확대시키고 다양한 계층의 필요들을 수용해 장애인 생활안정지원사업, 저소득층 자활근로사업, 청소년사회안전망 구축사업 등도 전개할 예정이다. 주민의 건강과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성주공설운동장은 2016년 상반기 중에 완공시킬 예정이다.
 
 ‣ 안전분야

재해예방 및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하고자 약 127억원의 하천정비 사업을 전개했다. 지방하천 및 소하천을 대상으로 총 28개소에서 공사를 착공해 24개소 준공을 완료하고 나머지도 연말까지 완료토록 진행 중이다. 또한 올해 성주군은 CCTV 통합관제센터도 개소,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섰다. 


2016년은 ‘머물고 싶은 창조적 도시, 행복성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내년 하천재해예방사업비로 이미 354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대가천과 어산천의 호안(護岸)정비에 투입해 상습적인 수해와 재해를 예방할 예정이다. 올해에 이어 총사업비 315억원의 대가, 수륜, 금수면을 대상으로 하는 상수도시설 확충 및 관리사업 또한 전개해 군민들에게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함으로써 군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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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과 토대로 새로운 100년 준비 도약에 박차

 

“2016년은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성주 건설’을 실현시키기 위해 나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북 성주군 김항곤 군수는 성주군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16년은 올해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분야별(농업, 경제, 문화관광, 복지, 안전 분야 등) 군정 성과들을 되돌아보며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과 역점시책에 대해 제시했다.


<농업>

FTA체결에 이어 세계최대경제동맹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등장 등으로 수입산 농산물과의 경쟁이 가속화된 세계시장에서 성주군은 올해 참외 조수입 4천억원대 진입과 참외수출 406톤을 이끌어냈다. 내적역량 강화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참외가 자라나는 환경이 깨끗하도록 ‘클린성주 만들기’에 앞장서 농식품부의 인정을 받아 ‘함께 가꾸는 농촌 운동’ 발대식을 전국지자체 최초로 열고, 농산물 부가가치를 향상 시키고자 농산물가공 공동브랜드 ‘별의별맛’ 개발과 농산물 가공라인도 설치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16년 군은 ‘지역농업의 고도화, 신성장 동력의 선제적 발굴’실현을 목표로 한 농촌체험활동 등 6차 산업화 시범사업 및 성주참외 체험형테마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다양한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촌경제 활력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연간 5천톤 이상 발생하는 참외 발효과 및 저급과를 맞춤형액비(액상비료)와 가축사료로 활용하는 등 맞춤형 친환경 자원화 사업의 폭을 넓혀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경제>

올해 조기집행 중앙평가에서 성주군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그와 함께 받은 인센티브로 일자리 창출 및 주민편익사업에 재투자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성주군은 올해 2차 산업단지 분양성공으로 총 180만㎡ 규모의 성주 1·2차 일반산업단지 100%분양을 이뤄내 안정적인 세수기반 확보와 6천억의 경제유발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85억을 투입한 성주전통시장 현대화사업도 올해 완료해 성주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성주군은 ‘산업간의 상생과 조화로 도농복합도시로의 도약’을 방향삼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열성을 다할 생각이다.

 

 

성주로 경관정비사업, 성주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진입도로 개설 및 주차장 완공 등이 예정돼 있다. 1,2차 산업단지 성공분양 노하우를 토대로 3차산업단지 조성 또한 계획 중이다.


<문화관광>

2015년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세계장태문화와의 만남을 비롯해 색다른 구성과 즐길 거리로 33만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종대왕자태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생명문화공원 및 전시관 설치도 완료해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16년 성주군은 문화관광분야에서 ‘생명의 고도, 문화융성 실현으로 관광문화도시 건설’을 기치로, 주요 관광사업인 가야국역사루트 재현사업과 무흘구곡 경관가도 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 지어 군이 가진 자원들을 관광과 잘 연계시킬 방침이다.


또한 ‘성주 가야산 만들기’를 위한 가야산 국립공원 자연학습장 건립에 국비 8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공약사업인 가야산 오토캠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성주 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성주군은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생명문화의 고장, 성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는 데 힘 쏟을 생각이다.


<복지>

성주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과 더불어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맞는 복지정책을 펼쳐 ‘체감도 높은 복지구현’에 주력해 왔다. 또 맞춤형 복지급여 대상자 발굴을 적극 추진해 2986건에 달하는 출산·양육지원금을 지원하고, 기초연금 또한 136억원을 지원했다. 건강 고위험군 관리사업으로 만성질환자 등록관리, 찾아가는 한방진료를 하는 등 보건 복지방면에서도 군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했다.


2016년 성주군은 ‘언제나 가까이, 미소 친절로 진정한 복지 실현’을 성사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군민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복지관과 참한별 이동복지관 운영을 확대시키고 다양한 계층의 필요들을 수용해 장애인 생활안정지원사업, 저소득층 자활근로사업, 청소년사회안전망 구축사업 등도 전개할 예정이다.


주민의 건강과 지역사회의 소통·화합의 장이 될 성주공설운동장은 2016년 상반기 중에 완공시킬 예정이다.

 

 

<안전>

성주군은 재해예방 및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하고자 약 127억원의 하천정비 사업을 전개했다. 지방하천 및 소하천을 대상으로 총 28개소에서 공사를 착공해 24개소 준공을 완료하고 나머지도 연말까지 완료토록 진행 중이다.


또한 올해 성주군은 CCTV 통합관제센터도 개소해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섰다. 2016년 성주군은 ‘머물고 싶은 창조적 도시, 행복성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있다. 내년 하천재해예방사업비로 이미 354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대가천과 어산천의 호안(護岸)정비에 투입해 상습적인 수해와 재해를 예방할 예정이다.


올해에 이어 총사업비 315억원의 대가, 수륜, 금수면을 대상으로 하는 상수도시설 확충 및 관리사업 또한 전개해 군민들에게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함으로써 군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


김 군수는 시정 연설 마무리에서 “2016년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도약하는 한 해로 ‘우보만리(牛步萬里)’란 말처럼 600여공직자와 함께 각자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우직하게 직무를 수행해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성주 건설’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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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초빙교수 신동필(행정학박사, 전.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상임위원) 기고문

대구대학교 초빙교수 신동필

▲ 대구대학교 초빙교수 신동필

필자는 지난 2012년 말을 끝으로 30년 넘는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생활을 마감했다. 1982년 3월 신규로 발령받은 이후 일선 선거현장에서 수많은 선거를 관리했다. 우리나라 선거문화가 바뀌고 있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아 온 것이다. 선거를 관리하는 과정에 말 못할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많았다. 지나고 보니 그 당시 시대 상황에는 그렇게 밖에 될 수 없겠다고는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리나라 선거문화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돌이켜 기억을 더듬어 본다. 우리나라가 급격하게 민주화된 계기는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이었다. 18년 만에 되찾은 1987년 12월 대통령직선은 유세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돌팔매가 난무하는 폭력과 혼란 속에 치뤄졌다.(후보자가 시위진압용 투명방패로 연단을 에워싸고 연설을 할 정도였다.)


그 이듬해인 1988년 국회의원선거 역시 과열로 선관위사무실 점거농성과 개표상 위에 들어 눕는 행위도 허다했다. 과열된 분위기와 불신으로 시위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이목을 집중시켜 득표와 연결하려는 정당의 당시 전략이다. 요즘 같으면 잘 먹혀들어가지 않겠지만, 짧은 선거 기간에 유언비어를 퍼뜨리면 진실 여부가 확인되기 전 투표일이 지나기 때문에 상습적으로 써먹던 수법이다.


폭력과 혼란도 문제지만 금품선거는 어떠했던가? 그릇세트를 돌리거나 세대별로 표를 분석해 지지층과 반대층을 분류해 선거일 하루 전 현금 봉투도 돌렸다. 그래서 선거일 전날 밤에 상대편 후보 돈 봉투 살포를 잡으려 매복해 있을 정도였다.


이렇게 혼탁했던 선거는 1989년 4월 동해시 국회의원 재선거를 계기로 전환점이 되기 시작했다. 당시 모든 정당이 사활을 걸고 선거에 집중, 혼탁 불법선거가 자행됨에 따라 선관위는 선거 사상 최초로 전 후보자를 고발하고 직원을 대거 현장단속에 투입했다. 그 후 매년 4월, 10월에 실시하는 재보궐선거 때마다 전국의 선관위 직원이 현장에 파견 투입돼 단속활동을 전개함에 따라 불법선거를 많이 저지하게 됐다.


게다가 1995년 3월 16일 제정된 통합선거법은 깨끗한 선거문화를 다질 수 있는 획기적인 제도를 마련해 줬다.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을 받는 후보자는 당선무효 및 5년 동안 피선거권의 제한을 받게 됐다. 아울러 선거범죄신고 포상금 제도와 받은 금품 액수의 50배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금품 타락선거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지구당을 폐지하고, 후보자 합동 연설회 폐지, 정치인 축조의금을 금지하는 등 돈이 많이 들어가는 기존 체제도 개선했다.


그 후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부터는 고질적인 비방 흑색선전을 지양하고 혈연 지연에 의한 선거 본질 훼손을 극복하기 위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가 추진되기에 이르렀다.


통합선거법이 제정되기 전 출장 중 우연히 김포공항에서 만난 코미디언 故정주일 의원의 “지구당유지비 등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정치 못 하겠어요.”라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하던 그 말이 떠오른다. 지금 같은 선거제도가 빨리 도입됐더라면 정치도 더 오래 했거나 스트레스를 덜 받아 일찍 고인이 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선거 정당제도는 짧은 기간 안에 발전해 왔지만, 정치인들은 그 제도에 맞게 얼마나 변화해 왔던가? 수십 년 동안 관찰해온 필자의 눈에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아무리 제도가 잘돼 있더라도 그것을 운영하는 정치인과 국민이 좋은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지금은 정치인과 선출직 공무원(선량)이 바뀌어야 할 차례다.


먼저, 선량들은 오로지 민생에만 몸과 마음을 매진해야 한다. 우리 정치는 너무 이데올로기적이며 편 가르기가 심하다. 이데올로기 전쟁은 구·소련의 붕괴로 끝이 났다. 현재 세계는 이념보다 실리적으로 국민이 잘사는 길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제3의 길이다. 진보나 보수를 초월해 국민이 잘살 수 있는 중간의 길을 찾자는 것이다. 정치란 오로지 민생과 국민 행복만 추구하면 된다. 국민은 이념에 관심 없는데도 정치인들만 과거 이데올로기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 아쉬운 현실이다. 


두번째로, 선량들은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내가 왜 선출직이 됐으며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누구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가 짚어 봐야 한다. 정치인들은 재선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맡은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일해야 할 것이다. 나는 그저 국민이 뽑아 준 일꾼이라는 마음을 다시 먹기 바란다.


또한, 글로벌 시각과 기업가적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 내 돈으로 투자한 장사판이라고 생각하고 손해 가지 않기 위해 매사에 한 땀 한 땀 최선을 다하는 기업가적 마인드를 가지자.


얼마 전 고향의 농산물 판매 행사를 한다기에 가보고는 적지 않은 실망을 했다. 교통 좋고 유동인구 많은 곳에서 하면 매출도 오를 걸 변두리 운동장에서 정치인들을 모아 이벤트 행사에 주력하고 있었다. 이벤트 행사 예산이 과연 내 돈이면 이렇게 낭비할 수 있을까? 부도 매장정리 하듯이 골목마다 벽보 붙이는 편이 행사홍보에 더 유리할 것이 아닌가? 등 답답한 생각을 안고 돌아왔다.


선량만 변해주면 우리나라의 정치는 분명 일류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유권자심판의 날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국민 또한 혈연, 학연, 지연에 맘 약해지지 말고 후보자의 소명의식, 전문성, 열정을 꼼꼼히 챙겨야 할 때이다. 그렇게 돼야 하고 분명 그렇게 할 것으로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

201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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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생활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시설 지원 최선

낙공강 자전거 이야기통 조성사업 조감도(상주시 제공)

▲ 낙공강 자전거 이야기통 조성사업 조감도(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는 2016년도 예산안 총규모 6,258억원을 편성해 상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일반회계가 1.72%증가한 5,63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64% 감소한 221억원, 공기업특별회계가 407억원으로 0.59% 감소돼 편성됐다.


일반회계 규모는 5,630억원으로 기능별로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비 287억원, 공공질서및 안전비 166억원, 문화및관광비 510억원, 환경보호비 317억원, 사회복지비 1,194억원,  보건비 94억원, 농림해양수산비 1,212억원, 산업·중소기업비 55억원, 수송 및 교통비 326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비 431억원, 예비비 40억원, 기타 998억원 등이다.


주요 세입예산(일반회계+기타특별회계) 별로는 지방세 수입 328억원, 5.6%, 세외수입 249억원, 4.3%, 지방교부세 2,815억원, 48.1%, 조정교부금 109억원, 1.9%, 보조금 1,960억원, 33.5%,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389억원, 6.7%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자주재원인 교부세의 유동성이 높아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건전재정 확보를 위해 경상경비 등 일반공공행정분야의 예산을 대폭 삭감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투자효과를 높이고자 예산편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며


2016년도 세출 예산은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신규 사업은 억제하고 계속 및 마무리 사업 위주로 편성됐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재정건전성 확보 및 예산편성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부 행정혁신의 일환으로 과감한 경상경비 절감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6년도 세출예산 편성에서는사무관리비 등 일반행정 경비는 지난해 대비 84억원이 감액됐다.


또한 농업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농업용배수로 정비 사업은 지난해 대비 7억원 증액, DSC 벼 건조저장시설 사업 지원 지난해 대비 3억원 증액, 읍면동 소규모 주민생활편익 사업은 지난해 대비 6억원 증액됐다.


또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어버이날 행사비는 지난해 대비 0.6억원 증액하고, 관내 575개소 전체 경로당에 대한 화재보험 및 상해보험 가입 신규 사업과 시내 악취민원의 주원인 화개동 축사시설 매입 등 52억원 등을 추가 편성하는 등 새해에는 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속리산 휴양체험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 속리산 휴양체험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이정백 상주시장은 “시민공개토론회, 주민참여예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불확실한 세입전망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예산으로 어려운 농업 경쟁력제고와 시민행복을 위한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 대비 투자에 중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4일부터 시작되는 제169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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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는 3,242억원, 특별회계는 66% 증가한 395억원

 

이현준 예천군수

▲ 이현준 예천군수

경북 예천군이 2016년 예산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4.09% 늘어난 3,637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 수준인 3,24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66% 증가한 39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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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이는 국내경기 침체에 따른 내국세 결손으로 지방교부세 감소와 정부의 복지수요 확대 등 재정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도비를 확보한 결과 지난해보다 4.09%늘어난 143억원이 증액된 3,637억원을 편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재원별로 살펴보면 지방세·세외수입 430억원, 국·도비보조금 1,407억원, 지방교부세 1,523억원, 조정교부금 등 277억원이다.


세출예산 분야별로는 농림분야의 친환경 농업육성과 농업생산기반조성 등 642억원, 기초연금, 영유아보육, 일자리확충,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복지사업분야 661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도시기반확충, 소규모주민숙원사업 등 지역개발사업분야에 516억원, 상하수도·수질개선·생활환경 등 환경보호사업에 512억원, 관광·문화예술·체육·문화재사업 등 355억원, 재해예방·하천정비사업에 125억원 등을 각각 편성해 주요 현안 및 역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 중 주요사업으로는 예천군 신청사 건립, 예천세계곤충엑스포 개최, 예천삼강문화단지 조성, 육상실내훈련장 조성, 한천고향의 강 정비,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등이다.


특히 민간에 대한 지방보조금은 법적 지원근거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만 예산을 편성하고 불필요하거나 유사·중복된 사업은 배제한 결과 국·도비를 포함해 올해 510억원 보다 58억원이 줄어든 452억원으로 예산의 효율성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불필요한 사업은 최대한 줄이고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군민이 공감하고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6년도 군 예산안은 오는 24일 개회되는 제199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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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푹신한 흙길 걸으며 역사 스며든 옛 산길의 정취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왕피천둘레길 트레킹 굴구지 용소(울지군 제공)

▲ 왕피천둘레길 트레킹 굴구지 용소(울지군 제공)

경북 울진군 왕피천 생태탐방로가 다양한 생태자원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어 트레킹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태경관보전지역을 가로지르는 왕피천에는 산양, 하늘다람쥐, 수달 등 천연기념물은 물론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를 비롯해 봄에는 은어, 황어 가을에는 연어가 소상하는 회귀성 어족의 산란터와 고란초, 노랑무늬붓꽃, 꼬리진달래 등 13종에 달하는 멸종위기의 동‧식물의 서식하고 있어 자연의 보고라고도 불린다.


또한 생태탐방로 주변에는 실직국 마지막왕의 피난처에 얽힌 전설과, 태풍을 예감한 용의 승천 및 보부상의 애환이 담긴 찬물내기 고산습지와 불영사계곡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푹신한 흙길을 걸으며 역사가 스며든 옛 산길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팔각정 쉼터(울진군 제공)

▲ 팔각정 쉼터(울진군 제공)

 

이에 울진군과 왕피천계곡 에코투어 사업단은 102.84㎢(약 3천 만평)에 이르는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 보전지역 일대 생태탐방 둘레길 4개 노선, 3순환 코스 51.8km에 대해 지난 5월 1일부터 사전예약 탐방제를 실시해 운영하고 있다.


1탐방로는 왕피천 내곡 동수곡삼거리 입구에서 거리고마을(7.7km), 왕피분교, 실둑교까지 12.1km로 약 7시간정도 소요되며 2탐방로는 굴구지마을에서 왕피천 내곡 용소를 돌아 회귀해 다시 굴구지마을(4.6km)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제3탐방로는 수곡리, 남사고 선친묘소, 샘물, 하원리까지 7.6km 코스로 약 5시간이 소요되며 남사고 유적지, 찬물내기 등 역사가 스며든 옛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코스는 왕피천계곡 에코투어사업단(www.wangpiecotour.com)에 사전 예약을 해야만 탐방할 수 있다.

 

화전민 삶의 애환 표지판(울진군 제공)

▲ 화전민 삶의 애환 표지판(울진군 제공)

 

제1탐방로는 동수곡입구 삼거리에서 시작된다. 동수곡 입구는 비교적 길이 잘 닦여진 흙길이다. 소담하게 피어있는 산수국, 도라지, 굴참나무 군락지, 자작나무 등 탐방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며 산속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며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제2탐방로인 굴구지 코스는 용소와 거센 물살에 깎인 하얀 바위계곡, 금강소나무 등으로 계곡트레커들의 성지로 대접받고 있는 곳이다.
 
S자로 휘어지는 계곡을 따라 모래톱과 자갈톱을 걷고, 바위를 오르고 폭 5~8m 물을 건너는 계곡 트레킹을 하거나, 발을 물에 적시기 싫은 사람들은 계곡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를 이용하면 된다.
 
물길이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계곡 트레킹을 하더라도 이 구간만은 생태탐방로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구명조끼와 튜브를 이용해 건너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물이 휘도는 소는 안전을 위해 피하는 것이 정석이다.

 

왕피리 거리고마을 부근(울진군 제공)

▲ 왕피리 거리고마을 부근(울진군 제공)

 

생태탐방로는 계곡에서 조금 떨어진 산자락를 따라 이어져 있다. 가파른 구간도 일부 있지만 계단이나 밧줄이 설치돼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하지만 탐방로만 이용한다면 왕피천의 비경을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다. 탐방로가 산으로 올라가는 지점에서 물가로 난 길을 따르면 용소를 만날 수 있다. 입구인 상천동 초소에서 용소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용소를 지나 상류 쪽으로 계속 가기 위해서는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탐방로를 타야 한다. 탐방로 중간 중간에 왕피천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용소 위쪽으로는 쉬기 좋은 학소대가 있다. 쉬면서 용소를 바라보니 또 다른 용의 모습이 보인다. 제일 앞의 바위는 용의 머리를 닮았고, 그 뒤로 몸통에 해당되는 암벽들이 줄지어 서 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띄는 것이 왕피천 용소의 매력이다.


제3탐방로 구간은 수곡2리 막금마을 왕피천 물가 정자에서 시작해 하원리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은 딱딱한 아스팔트가 없으며 오로지 흙길만 조성돼 있다.

왕피천둘레길 트레킹…왕피천 생태탐방(울진군 제공)

▲ 왕피천둘레길 트레킹…왕피천 생태탐방(울진군 제공)

 

이처럼 강을 따라 걷다보면 산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어느새 바위들 사이로 길을 만들다가 이내 다시 발목까지 차오르는 왕피천의 생태탐방로는 다양한 생태자원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을을 맞아 푹신한 흙길을 걸으며 역사가 스며든 옛 산길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며 힐링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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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영덕지역 종합발전 위한 10대 지원 사업 마련

영덕지역 종합발전 위한 10대 지원사업(한수원 제공)

▲ 영덕지역 종합발전 위한 10대 지원사업(한수원 제공)

산업부와 한수원이 경북 영덕지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종합발전 방안을 수립했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지난 20일 ‘천지원전과 함께 영덕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도출하 기 위한 10대 사업을 영덕군에 제안했다.


영덕은 청정 해역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대게, 복숭아, 산송이 등 전국적으로 유 명한 지역 특산물을 앞세워 관광 휴양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줬다. 하지만 지속적 인 구 감소와 노년층 증가, 자주재원 부족, 지역 개발투자 부족 등 고충을 안고 있다.


이에 정부는 2조2천억원 규모를 투입해 위와 같은 지역 경제적, 시설·환경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장단기적인 발전방안 토대 마련을 위한 10대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제안했다.

 

열복합단지 조감도(한수원 제공)

▲ 열복합단지 조감도(한수원 제공)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제안된 10대 지원 사업은 최종본이 아니다”며 “군민들의 의견 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수렴해 최선의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제안한 10대 지역 발전 사업은 크게 (1)소득창출 및 산업발전, (2)관광자원 개 발, (3)안전 및 주거편리성 증진, (4)인재양성 및 채용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 며 각 주제별로 구체적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산업발전 및 관광자원 개발로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노력


산업부는 영덕의 산업발전과 주민의 소득창출을 증진하는 한편 기존 관광산업 발전 및 관광객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첨단 열복합단지 조성과 농수산물 친환경 인증시스템 구 축, 원자력 연수원 건립, 블루로드 재조성, 지역축제 지원 등을 제안했다.


특히 첨단 열복합단지 조성, 지역 농수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 원자력 연수원 건립 등의 방안은 상세한 계획을 포함하고 있어 실행될 경우 지역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에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수산물 친환경인증시스템 구축 및 판로확보 지원(한수원)

▲ 농수산물 친환경인증시스템 구축 및 판로확보 지원(한수원)

 

산업부는 먼저 주민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온배수열을 활용한 각종시설 관 련 사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원전 온배수열을 활용한 100만㎡(30만평) 규모의 첨단 열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연매출 1천억원 이상, 4천명 고용을 창출해 영덕 경제의 새 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원전 온배수열을 이용한 첨단 시설원예·양식장·미세조류사업 및 각종 사업체 등 생 산시설을 통한 신개념 산업 단지 구성과 더불어, 생태 아쿠아리움·해양식물원·해양 낚시 터·오토캠핑장 등 조성으로 원전 최인근 지역를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영덕만 의특수한 산업·관광 클러스터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 효과와 함께 외부 관 광객 유치·확대에도 기여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농수산물 친환경 인증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농수산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 및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원전 종사자 및 원자력 연수원에 현지 식재료를 우선 공급해 연간 200억원 수준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고속도로·국도 인근에 지역 농수산물 판매센터 건립 등을 지원한다.


기존 관광사업 발전 및 관광객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원자력 연수원 건립, 기존 블루 로드 재조성, 지역축제 지원 등을 제안했다.

 

지역 특화의료시설 구축(한수원 제공)

▲ 지역 특화의료시설 구축(한수원 제공)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고 350 객실, 10여개 회의장을 갖추게 될 원자력 연수원 은 현재 건설 예정인 삼성전자 연수원 등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영덕지역을 명품 연 수원의 집적지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원전건설에 따른 블루로드 훼손 우려에 대응해 기존의 해안선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원전 을 설계하고, 레일바이크 등 창의적 대안을 통해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코스 로 재조성하고, 대게축제 등 영덕의 대표 축제가 세계적인 수준의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 록 체험관, 부대시설 건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안전하고 편리한 거주환경 조성 및 우수인재 양성


산업부는 영덕 지역 내 안전하고 편리한 거주환경 조성과 우수인재 양성 및 채용 확대 를 위한 방안으로 개방형 사택단지 조성, 특화 의료시설 구축, 명문고등학교 육성, 지역 인재 우선채용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인재양성 방안이 실현될 경우 매년 학업과 일자리를 찾아 영덕을 떠나는 청년층 과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초중고교 입학생 문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지역 우수인재 교육과 채용을 장려하기 위한 교육시설 현대화, 기숙사·체 육관 건립, 외국어·과학·예술 등 특화교육 지원, 장학금 등 지원을 통해 지역의 명문 초· 중·고교를 육성하고, 중고교 운동부 전지훈련, 시설·장비 등도 후원한다.


또 지역 내 우수인재를 적극 채용하기 위한 원전 주변지역 주민 우선 채용제도를 시행하 고 있어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기존 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건강을 함께 고려한 방안도 제시했다. 영덕군은 응급진료를 위한 숙달된 의료진, 시설, 접근성 등이 부족해 중환자나 급환자 발생 시 대응을 위한 관련 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이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인구의 30%가 노인인구로 구성돼 지역 내 상시 접근이 가능한 의료서비스 마련이 시 급하나 경제성 부족으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의료서비스 제공, 응급 진료시스템 구축 등 군의 현실을 반영한 ‘특화의료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직원과 가족이 거주하게 될 개방형 사택단지는 1만명 규모의 신규 인구 유입이 기대되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택단지 연계 종합복지관 조성(한수춴 제공)

▲ 사택단지 연계 종합복지관 조성(한수춴 제공)


 

또한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예식 장, 강당, 도서관 등 문화시설도 함께 구비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10대 사업 제안은 ‘천지원전과 함께 시작하는 영덕의 百年大計’를 도출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앞으로 영덕군 및 주민과 충분한 의견수렴, 협의 및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 사업을 수정·보완·구체화해 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 영덕군민이 원하 는 지역발전방안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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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만난 청량산은 그 어느 곳 하나 비경 아닌 곳 없어

 

철량산 계곡, 곱게 물든 단풍이 맑은 계곡물과 어우러진 비경은 보는이의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 한다.(봉화군 제공)

▲ 철량산 계곡, 곱게 물든 단풍이 맑은 계곡물과 어우러진 비경은 보는이의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 한다.(봉화군 제공)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울긋불긋한 오색 단풍이 곱게 물든 경북 봉화군 청량산으로 추억여행 떠나보자

 


오색빛깔 색동옷으로 갈아입은 청량산은 한국의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다. 청량산은 사시사철 방문해도 그 아름다움은 눈을 뗄 수 없지만 특히나 단풍이 물든 가을철은 더욱 아름답다.


주세붕 선생이 ‘작은 금강산’이라고 부른 까닭을 과히 짐작할 수 있을 만큼 황홀한 비경과 그 웅장함은 보는 이의 입을 벌어지게 하고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 한다.


또한 해지는 노을 아래 바라본 청량산은 일명 육육봉이라 불리우는 12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붉은 빛으로 이글거리며 휘감아 도는 모습이 생명이 잉태하는 모습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이처럼 단풍철에 만난 청량산은 그 어느 곳 하나 비경이 아닌 곳이 없다. 특히 입석-청량사-하늘다리로 알려진 코스는 총 소요시간 1시간 20분에서 30분으로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청량사에 오르면 암벽 사이에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뽐내는 단풍나무의 위용은 군더더기 없이 단아하게 솟은 봉우리와 맑고 청아하게 흐르는 깊은 계곡들과 어우러져 어느 비경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워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하다.

 

 

20~30분을 걸어 올라간 청량사 응진전은 청량사의 암사로 683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기록된 곳으로 16나한과 노국대장 공주가 모셔져 공민왕이 청량산으로 몽진했다는 역사적 증거를 보여주는 곳으로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수려하다고 알려질 만큼 단풍의 아름다움이 지친 탐방객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이어 발걸음을 옮겨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돼 다다른 곳은 해발 800m지점에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한 길이 90m, 폭1.2m, 지상높이 7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현수교로 알려진 하늘다리이다.


하늘다리 위에 올라 아래를 바라보고 있으면 아득한 세상의 경치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몽실몽실 하얗게 피어오른 구름이 가까이 잡힐 듯 한 하늘아래 펼쳐진 정원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탁 트인 풍광은 그간에 땀까지 시원하게 거둬가, 예로부터 이름 난 대부분의 선비들이 이곳에서 어린 시절 자연과 벗하며 담대하고도 너른 기운을 키웠다는 말이 실감난다.

 

 

너른 품안에 청량산을 가득 안고 하산하는 길목에는 매년 단풍철이면 청정 봉화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판장에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갑은 가벼울지언정 봉화만의 인정을 가득 담고 내려가다 보면 깎아 내린 듯 흘러내리는 청량폭포의 시원함이 등산으로 나른해진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준다.


제법 출출해진 배를 지글지글 척 부쳐낸 파전에 갓 무쳐낸 도토리묵을 곁들여 막걸리 한잔을 걸치면 넘어가는 시원한 목넘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독특한 내음 나는 더덕구이에 갓 지은 흰쌀밥 한 숟가락까지 더하면 마음도 몸도 참 따뜻해진다.


청량산의 가을은 짧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아름다움은 더욱 찬란하게 눈부시다. 일상에서 벗어나 길 위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자연과 발을 맞춰 흙 위를 걷다보면 여행을 통해 얻는 풍요로움과 함께 일상의 새로운 활력까지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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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중심도시 상주 최고의 농업인프라에 기술력까지 더해…

 

새해농업인 실용 감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이정백 상주시장(상주시 제공)

▲ 새해농업인 실용 감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이정백 상주시장(상주시 제공)

전국 최고수준의 농업기반과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경북 상주시가 농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상주농생명클러스터 세부과제를 설정하고 농업 전 분야에 걸친 단계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경북 상주시는 농업 생산물의 백화점이라고 할 정도로 다수의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어 농업기술원의 시험연구와 기술보급에 용이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상주는 넓은 경지면적과 평야지, 중산간지, 산간지 등 다양한 재배환경을 갖추고 있어 농업 생산물의 백화점이라고 할 정도로 다수의 농작물을 재배되고 있어 시험연구와 기술보급에 용이하고, 농기계임대사업 등과 같은 농업 인프라에 대한 우수성이 탁월해 농업기술원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상주 이전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농업을 주 기반산업으로 하는 상주는 전체 가구수 45,174호 중 농가수가 15,258호(34%)로 농가비율이 경북에서 두 번째로 높다. 전체 인구수 104,992명 중 농업인 인구수는 36,686명(35%)으로 농업비율 또한 전국 최고수준이다.

 

농산물 가공센터(상주시 제공)

▲ 농산물 가공센터(상주시 제공)

 

경지면적은 26,769ha(논 15,272ha, 밭 11,497ha)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농산물 총생산 조수익은 연간 1조 2천억원을 넘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가 1,200여 호나 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농업인이 행복한 상주’, ‘억대농부를 목표로 부자 되는 상주’을 슬로건으로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어, 상주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은 전국적으로 높은 명성과 비중을 차지한다.

  

그중 대표적인 특산물인 상주곳감은 연간 18,570동 생산으로 1,393억원의 소득으로 전국 곶감유통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맛과 품질에서 뛰어나 해외 수출 및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주 오이는 181ha 시설면적에서 26,397톤 생산으로 620억원, 양봉산업은 32,544군에서 194억원, 육계산업은 190천수로 395억원 생산으로 전국1위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G20회의 공식 납품 지정브랜드인 명실상감 한우는 전국2위에서 최근 경주를 제치고 전국1위를 차지했다. 상주쌀과 상주배는 경북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상주시는 전국 150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심사 선정하는 기관상에 2010년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1년에는 강소농 육성 전국 최우수 기관상, 2012년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다문화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3년간 단체, 개인상을 수상, 상사업비 30백만원을 받아 지역 신소득작목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과 지역농업인에게 다가가는 농촌지도사업 전개로 농업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실

▲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실시한 시군별 농업경쟁력 종합평가에서 전국 156개 시군 중 제주특별자치도 다음으로 종합2위로 평가돼 명실공히 ‘농업의 중심도시 상주’라는 명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아울러 시는 농업의 글로벌화 농업환경 대응능력 강화에도 발 빠른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FTA 등 글로벌화 등 국내 경쟁뿐만 아니라 세계 속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가 도래됨에 따라 개방화, 글로벌화와 함께 지역의 어려운 농업환경 변화에 발빠른 대처를 위해 2005년도부터 농기계임대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전국 농기계임대사업 확산 공헌은 물론 농촌 기계화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됐다.


또한 시는 식량안보시대 안정된 재배면적 확보를 통한 식량자원 공급을 위해 삼백의 고장이란 명성에 걸맞게 상주쌀 명품화 및 고급화 기술보급계획을 추진, 일품벼만 고집하던 지역에서 조생종과 함께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등 새로운 작부체계 시도로 앞서가는 기술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고품질 안전과실 생력화 기술보급을 위해 밀식과원 사과 적응시험포 조성사업과 상주 블루베리 명품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 유공관 이용 과수 안정생상 시범, 과수 안테나식 지주보급사업, 친환경 나방류 방제 시범사업 등의 다양한 기술 보급 사업도 전개한다.

 

농업용 굴삭기 이용기술 교육

▲ 농업용 굴삭기 이용기술 교육

 

채소산업의 안정적인 기술보급을 위해 친환경 고품질 채소재배를 위한 시설채소 연작피해 경감 토양관리 및 생분해 멀칭필름 노지채소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고품질 상주딸기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저면관수 공동육묘 시범, 생력 최적환경 조절시범, 딸기 우량묘 생산기술 보급, 딸기 생산시설 자동화 및 생력화 시범 등의 딸기 부가가치 향상 기술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각종 교육 및 홍보행사 등을 통한 상품 제고 활동을 추진한다.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고소득 화훼·축산 사업 분야에는 수출용 화훼 품질향상 시스템 구축사업, 국내육성 신품종 화훼농가 보급시범사업, 접목선인장 경쟁력 강화 조성을 통한 소득향상에 기여한다. 친환경 축산기반조성 및 신기술 보급을 위해 육계 사육환경 및 생산비 절감기술 시범, 소 번식관리시스템 활용 시범단지 조성, 원유 품질향상 및 산유량 증대기술, 젖소 초유 공급기술 보급 시범, 기후변화 대응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시범, IRG신품종 중부지역 답리작 재배 확대 연구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약용작물의 안정적 재배 기술보급과 현장 보급을 위해 복분자 품질향상을 위한 소규모 저온저장시설 보급과  복분자 간이 개량비가림시설보급, 특수 기능성 농작물(와송) 실증재배 시범, 인삼 무인방제 생력화시스템, 고품질 느타리버섯 생산 환경개선, 참깨 병해충 방제 기술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햇순나물 산학협력단 운영 및 기반조성 확대 사업 추진과 가공품 음료 시제품(햇순액) 개발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고소득 전략품목 육성을 위한 기술보급 등 상주농산물 브랜드 이미지 강화는 물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소득 작물 기술보급 및 지역에 맞는 신육성 품종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특히 첨단 과학농업 실현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예시설 복합 환경 제어시스템 기술 보급, 과수원내 병해충 예찰 및 온습도 자동측정 관리기술, 가축질병 및 축산재해예방 시스템, 시설재배지 외기 및 토양환경측정 자동화 기술, 신속한 토양검정 시스템 운영 및 맞춤형 시비처방 및 상담시스템 등 첨단 ICT를 활용한 기술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농업미생물관 품질관리실

▲ 농업미생물관 품질관리실

 

또한 토양검정을 통한 정확한 시비처방으로 영농에 도움을 주기 위한 친환경 농업관리실 운영, 유용미생물 배양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축산농가 및 원예농가 등을 위해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황국균, 광합성균 등 미생물을 배양해 농가에 보급,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과수농사 수분수정의 가장 기본인 우수한 꽃가루 확보를 위한 꽃가루은행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인공수분으로 배, 사과, 복숭아 등의 정형과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시설로 화분정선기, 개약기 외 다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실은 소규모 농가창업의 안정정착 및 경쟁력 있는 가공상품 개발과 농업의 식품산업과의 연계·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2년에 총사업비 990백만원 사업비로 468.94㎡ 지상1층으로 동결건조기 외 56종 67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농업인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해 가공 실기교육 및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가공창업 교육을 실시해 상주의 새롭게 떠오르는 6차 산업 인프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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