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16 나눔 캠페인’ 출범식 개최

 

북 군위군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나의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주제로 ‘희망 2016 나눔캠페인’를 전개한다.

 


이에 군위군은 지난 2일 이웃돕기 성금모금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희망 2016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군민의 정성으로 모아진 성금은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 의료비 지원과 명절맞이 및 따뜻한 겨울나기 위문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사업비 지원 등 군위군 지역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현재까지 195,635천원이 지원됐으며, 이는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희망 2016 나눔 캠패인도 지난달 11월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70일 동안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목표모금액은 도전체 지난해 대비 2.6%증가한 124억 9천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각 기관단체, 공무원, 사회단체,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당부했다.

 

 

또한 김영만 군수도 “지난해년도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지역의 소외계층이 이웃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위군 사랑의 계좌는 농협 731-01-002268 경상북도공동모금회(예금주)이며 수수료는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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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성주군 자원봉사대회 개최

 

경북 성주군이 한해 동한 어려운 이웃과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

 


성주군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차관)는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800여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5 제11회 성주군자원봉사대회’를 개최했다.


‘퍼져라 자원봉사의 물결, 커져라 성주의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우수 자원봉사자와 단체에 대한 표창과 1,500시간 이상 봉사자에 대한 인증패를 전달하고, 자원봉사단체의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등의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소통·화합하는 축제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항곤 군수는 격려사에서 “자원봉사자 모두가 나눔으로 하나가 되는 한해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원봉사자의 날(매년 12 .5)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올 한해 펼쳐진 자원봉사활동을 정리하고 자원봉사 유공자를 표창하는 등 성주군 자원봉사자들의 화합한마당이자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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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김구와의 서신 등 유품과 자료 717점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경희 선생의 유품을 증한 이단원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경희 선생의 유품을 증한 이단원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출신 독립운동가인 이경희 선생의 유품이 대구시민의 품에 안기게 됐다.

 


이경희 선생의 딸 이단원 씨(82·경기 양평 거주)가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총재 이승만의 서신을 포함해 60여 년간 소중하게 간직해온 이경희 선생의 유품과 관련 유물, 자료 등 717점을 최근 대구시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기증품 중에는 이단원 씨가 개인적으로 수집해온 백남준 판화 2점 등 미술품과 도자기류 등 31점, 개인소장 도서·자료 667점 등도 기증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1월 30일 대구시청에서 이단원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유품 중에는 1947년 5월 29일 당시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이승만(李承晩) 총재(부총재 김구·金九, 공동 발신)가 독립운동가 이경희(李慶熙·1880~1949) 선생에게 보낸 서신 4점과 독립운동 관련 유물 19점도 포함돼 있다.

 

사진 왼쪽 독립촉성국민회 총재 이승만이 도지부장인 이경희에게 보낸 편지.(1947. 7. 5.)과 이경희선생 선친인 이병두가 고종한테 받은 편지(1906)

▲ 사진 왼쪽 독립촉성국민회 총재 이승만이 도지부장인 이경희에게 보낸 편지.(1947. 7. 5.)과 이경희선생 선친인 이병두가 고종한테 받은 편지(1906)


 

아울러 지역 독립운동사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는 물론 나라사랑에 앞장서 온 선열들의 정신을 배우고,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경희 선생의 선친인 이병두(李柄斗) 옹이 고종으로부터 받은 서신인 칙유 1점도 기증 유물에 포함돼 있다. 이 서신 내용은 고종이 언제 한번 만났으면 한다는 뜻을 인편으로 보낸 것이다.


이병두 옹은 개화기 선각자로 경북 지역에서 노비해방을 처음으로 단행했으며, 한의사이자 한학자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씨는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것은 마땅히 백성된 양심으로 한 것이니 독립유공이니 뭐니 자랑 같은 것은 하지 마라“고 하셨다”면서 “아버지가 남기신 유품들을 정리하던 중 그냥 묻어두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이들 유물을 대구시에 맡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유품들이 독립운동의 정신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후대에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라 잃은) 못난 나’라는 의미인 지오(池吾)를 호(號)로 삼은 이경희 선생은 1880년 대구 무태에서 태어났다. 한성(漢城) 기호(畿湖)중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와 안동에서 교편을 잡던 중 나라가 망하자 독립운동에 나섰다.


선생은 1922년 항일단체인 의열단(義烈團)에 가입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폭파를 계획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45년 광복 후 경북도부지사, 대구부(府) 초대부윤(府尹·1945∼46), 대한독립촉성국민회 경북도지부장, 남선경제신문(현 매일신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망우공원에 공적비가 있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공로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사진 왼쪽 총재 이승만, 부총재 김구가 경상북도지부장 이경희선생에게 보낸 비밀편지(1947. 5. 29.)과 독립촉성국민회 총재 이승만, 부총재 김구가 이경희에게 보낸 편지.(1947. 6. 25.)

▲ 사진 왼쪽 총재 이승만, 부총재 김구가 경상북도지부장 이경희선생에게 보낸 비밀편지(1947. 5. 29.)과 독립촉성국민회 총재 이승만, 부총재 김구가 이경희에게 보낸 편지.(1947. 6. 25.)


 

금오공대 김일수 교수(한국근대사)는 “기증 유물 중 이경희 선생과 이승만·김구 선생 간 비밀편지 4점은 해방 후 혼란스러운 우리나라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1946년 2월 8일 서울 인사동에서 신탁통치반대운동을 공통분모로 이승만(李承晩)의 독립촉성중앙협의회와 김구(金九)의 신탁통치반대국민총동원위원회를 통합해 ‘대한독립촉성국민회(大韓獨立促成國民會)’가 결성됐다. 이 단체 발족 당시 이승만이 총재, 김구가 부총재를 맡았다.


“나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총재 이승만이오. 이경희선생, 긴급하게 협의할 일이 있으니, 6월 5일 오전 10시에 아무도 모르게 나를 찾아 왔으면 하오….”이는 서신 내용 중 일부다.


서신 4점은 이 단체가 각 도로 보낸 밀신(密信) 가운데 하나로, 당시 긴박하게 흘러가던 정국을 파악할 수 있는 사료(史料)로 평가됨에 따라 대구시는 서신 등 주요 유물은 대구근대역사관 상설전시장 독립운동 부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이경희 선생 유물 기증을 계기로 내년 상반기에 일제강점기대구출신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대구출신 독립운동가인 이경희 선생의 유물은 지역 독립운동사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라며 “오랜 세월 소중하게 간직해 온 유물을 흔쾌히 기증해 주신 이 할머니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물들은 나라사랑에 앞장서 온 선열들의 정신을 배우고,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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